테레사 메이, 인터내셔널 학생들에게 우호적 입장으로 선회
기존에 영국으로 공부하러 오는 인터내셔널 학생들에게 강경한 입장을 취하던 테레사 메이 총리가 좀 더 우회적인 입장으로 선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테레사 메이가 인터내셔널 학생들이 더 이상 영국의 순이민자 수와 관련한 타겟에서 어떤 장기적인 영향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지 역시 메이 총리가 비록 이러한 변화에 대해 발표할 준비가 되지는 않았지만 순이민자 데이터에서 인터내셔널 학생수를 제외할 수 있는 쪽으로 좀 더 부드러운 입장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메이 총리는 그녀가 내무장관이던 시절부터 인터내셔널 학생들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취해왔으며 이러한 입장은 그녀가 총리가 된 이후에도 몇달간 이어졌왔다. 메이 총리는 하위권 교육 기관들의 후원하에 영국에 오는 학생들은 교육이 아니라 일을 찾으로 오는 것이라고 인터내셔널 학생들을 공격하곤 했다.
하지만 중국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메이총리는 기존에 가짜 교육 과정으로 학생들을 유치하던 영국 대학들이 문을 받았다고 언급하며, 이로 인해 더이상 인터내셔널 학생들은 순이민자 수치와 관련한 영국의 어떤 방침에도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지는 영국 정부가 일년에 이주자수를 100,000명으로 줄이기로 한 목표에서 학생들의 수를 제외해야한다고 주장했왔으며, 이는 고등교육으로 인한 수입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것이라고 비난해왔다고 보도했다.
한편 영국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자료에 따르면 학생 비자가 만료된 이후에도 영국에 남아있는 학생들에 대한 문제가 더 이상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내각 의원들은 다가오는 이민법안이 수정되어 인터내셔널 학생들의 수가 순이민자 공식 수치에서 빠져도 무방하다고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