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레스토랑, 수돗물을 미네랄워터로 속여 판매
벨기에 레스토랑 두 곳이 고객들에게 수돗물을 미네랄 워터로 속여 판 혐의로 고소당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벨기에 레스토랑 두 곳이 수돗물을 수상받은적이 있는 벨기에 미네랄워터 Val의 병에 담아 팔았다가 발각되어 고소당했다고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벨기에 레스토랑들은 고객들에게 수돗물 제공하는 것을 거절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러한 사기극은 미네랄워터 공급업자인 Haacht brewery의 조사 결과 드러나게 되었다. 문제가 된 두 곳의 레스토랑들에게 미네랄워터를 공급하는Haacht brewery는 두 레스토랑에서 적은 수의 물병들이 주문되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느껴 레스토랑에서 팔리는 물병수를 분석한 후 조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벨기에 일간 L’Echo지에 따르면 이번 사건과 관련한 조사관이 이 레스토랑에 도착했을때 그는 레스토랑 직원으로부터 비록 모든 물들이 Val상표 병에 담겨 나오지만 고객들은 일반적으로 Val미네랄워터와 수돗물 중 두가지 선택이 있다고 들었다고 보도했으며, 문제가 되자 해당 직원은 자신이 한말을 철회한 것으로 밝혀졌다.
Haacht brewery는 이 두곳의 레스토랑들과의 계약을 끝내고 보상을 원한다고 가디언지는 보도했다.
한편, 5년전 영국 아스다와 테스코는 수돗물을 병에 담아 팔다가 고소당한 적이 있는데, 그들은 비록 수돗물이긴 하지만 정화작용을 거치고 염소를 제거했다고 주장했다. 2004년에는 코카콜라 생수 브랜드인 다사니 (Dasani) 역시 수돗물을 담아팔다가 영국시장에서 큰 하락세를 기록한 적이 있는데, 코카콜라역시 수돗물을 정화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