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탈루냐 전 주지사, 벨기에 망명
지난해 스페인 카탈루냐 독립을 이끌던 카를레스 푸이그데몬 (Carles Puigdemont) 카탈루냐 전 주지사가 벨기에에 망명해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선데이 타임즈는 카탈루냐 전 주지사인 푸이그데몬이 벨기에서 한 달 렌트비가 £3,864에 해당하는 집을 구했다고 전하며 이 같이 보도했다. .
푸이그데몬은 지난 10월 카탈루냐의 불법적인 독립 투표를 시행한 이후 스페인 정부로부터 도망쳐 벨기에로 건너갔으며, 그 이후로 브뤼셀의 한 호텔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벨기에 일간 L’Echo지에 따르면 그는 최근 브뤼셀 남쪽 워털루에 집을 렌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렌트한 사람은 그의 친한 친구인 Josep Maria Matamala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가 렌트한 집은 6개의 방과 3개의 화장실, 그리고 4대의 자동차를 수용할 수 있는 집으로 확인되었으며, 렌트비 관련해서는 카탈루냐 분리주의자 조직인 Catalan National Assembly (ANC)와 Òmnium Cultural가 지불할 것으로 보인다고 선데이 타임즈는 전했다.
푸이그데몬은 스페인에 돌아가면 반역죄와 폭동선동의 죄에 직면할 것으로 알려졌고, 이제 그의 지원자들은 그에게 도망가라고 조언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카탈루냐 독립을 지지하는 분리주의자들은 두 그룹으로 분열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푸이그데몬이 돌아와서 그가 주장하던 독립을 계속해서 이어나가야 한다는 그룹과 다른 대안자를 찾아서 카탈루냐 정부를 형성해야 하는 사람들로 나눠진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