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81%, 일과 개인의 생활 양립 돕기에 무관심
'워라밸(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이 2018년 트렌드 키워드로 꼽힐 만큼 사회 이슈 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일과 개인의 생활 양립을 돕는 제도인 유연근무제를 10개 기업중에서 8개(81%)는 시행치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시하지 않는 이유로는 '부서, 협력사 등과의 협업에 문제가 생길 것 같아서(35.5%, 복수응답), 업무가 많아 여력이 없어서(35.5%)'를 1위로 꼽았다.
이어서 '경영진이 반대해서(21.4%), 제도를 악용할 것 같아서(14%), 성과 하락이 우려돼서(8%), 제도 도입을 위한 투자 비용이 높아서(4%), 이전에 실시했지만 효과가 없어서(1%)'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향후 유연근무제를 도입 의향을 묻는 질문에도 81.9%가 '도입 의향이 없다'라고 답변해, 앞으로도 유연근무제를 도입하는 기업이 크게 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유연근무제를 실시중인 기업(70개사)에서 활용하는 방식으로는 시차출퇴근제(71.4%, 복수응답),시간제근무'(22.9%), 집중근무제(14.3%), 재택근무제(8.6%), 원격근무제(4.3%)의 순이었다.
유연근무제를 실시하는 이유로는 '직원들의 워라밸 유지를 위해서(62.9%, 복수응답), 업무성과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48.6%), 장기근속률을 높이기 위해(15.7%), 경영진의 지시에 의해서(10%), 비용 절감을 위해서(7.1%),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해(7.1%), 정부 지원이 있어서(4.3%), 회사 이미지 관리를 위해서(2.9%)' 등을 들었다.
유연근무제를 실시하는 직원의 평균 비율은 전체 직원의 51%로 나타났으며, 직원들의 만족도는 높다는 의견이 75.7%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보통이라는 답변은 20%, 낮다는 답변은 4.3%에 불과했다.
한국 유로저널 원혜숙 기자
eurojournal1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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