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제외 유럽 최대 석탄생산국 폴란드 생산 감소

by 유로저널 posted Feb 0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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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제외하고 유럽지역 최대 석탄생산국인 폴란드의 석탄 채굴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대형 광산을 제외하고는 생산 확대를 위한 신규투자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코의 경우도 석탄 생산이 감소하면서 앞으로 3년 내에 난방을 갈탄으로 하는 가정의 경우 난방비가 최대 3배까지 인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폴란드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수년 전까지 연간 1억톤 이상의 석탄을 생산했던 폴란드 광업부문은 2008년 7,780만톤, 2009년 7,200만톤, 2010년 1-11월 6,400만톤으로 생산이 감소한 이후 매년 지속적으로 생산이 감소되고 있다.
이와같은 폴란드의 석탄생산 감소는 일부 광산의 매장량 고갈, EU의 CO2배출 억제정책으로 인한 대체에너지 개발, 광업부문에 대한 EU기금 심사 강화로 인한 신규투자 부진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부 경쟁력을 갖춘 대형 광산을 제외한 기타 광산들의 사업 현대화를 위한 신규투자가 시급한 현실이지만, 일반 금융권은 상환불투명성을 이유로 광산 신규투자에 필요한 자금 대출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자금 마련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반면, 폴란드의 석탄 생산 및 수출은 감소하고 있으나, 수입량은 2009년 1,080만톤, 2010년 1-11월 1,220만톤으로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한편,폴란드 통계청(GUS)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12월 폴란드 산업생산증가율은 제조업 등 수출 관련 부문의 높은 생산이 14.3%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1.5%가 증가했다. 경제전문가들은 +12.3%를 기록한 건설부문 증가율에 주목하며, 건설 증가는 기업들의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폴란드 유로저널 김기준 통신원
eurojournal@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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