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포드, 관광세금 부여 검토
옥스포드가 영국에서 처음으로 관광객들에게 하룻밤에 1파운드의 관광세금 (Tourist Tax)을 부과하는 도시가 될 전망이다.
영국 미러 (Mirror)지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관광세금이 도입되면 옥스포드는 일년에 적어도 £5million 정도의 재정이 추가적으로 확보될 전망이며, 이렇게 조성된 세금은 도시를 향상시키는데 사용이 될 것이라는 정치인들의 주장을 보도했다.
옥스포드 시의회 Liz Wade의원은 지역 거주자들이 관광객들과 관광버스들로 가득한 거리가 너무 복잡하게 느껴진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어떠한 변화가 없다면 옥스포드는 베니스, 바르셀로나, 베를린처럼 모든 사람들이 함께 줄지어 다니는 모습을 띌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사진: 미러
또한 Wade는 관광객들의 문제로 옥스포드 공기질이 향상될 수 없다며, “코치버스 주차장을 park-and rides나 Becket Street 주차장으로 옮긴 후에 셔틀버스 운행을 통해 관광객들을 도심안밖으로 실어나르는 것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민주당이 제안한 관광세금은 옥스포드 시의회로부터 만장일치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한 지역 계획은 시의회가 내년에 관광세금을 채택하기 전에 올해 하반기에 다시 논의될 전망이다.
이 같은 관광세금은 비단 옥스포드 뿐만 아니라 Camden과 Bath를 포함한 다른 시의회들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옥스포드 시의회는 일년에 7백만명의 관광객들이 옥스포드를 찾고, £780m정도가 지역 경제로 들어가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영국 유로저널 변금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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