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작은 신의 아이들' 이엘리야, '전작보다 더 독해져'
OCN 2018 첫 오리지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 이엘리야가 복지원의 '산타 여신'에서 서늘한 그림자를 지닌 악녀로 180도 변신한 '이중 면모'가 포착됐다.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 후속으로 오는 2월 24일 토요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되는 OCN 오리지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극본 한우리, 연출 강신효)은 '과학 수사의 화신' 천재인(강지환)과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는 여형사 김단(김옥빈), 전혀 다른 두 사람이 만나, 전대미문의 집단 변사 사건에 얽힌 음모를 추적하는 신들린 추적 스릴러. 극과 극 공조 수사를 통해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스케일이 다른 장르의 탄생을 알린다.
이엘리야는 '작은 신의 아이들'에서 대기업 송하그룹 백도규(이효정) 회장의 고명딸 백아현 역을 맡아, 겉보기엔 '살아 숨쉬는 천사' 그 자체지만 이면에는 위악으로 점철된 여인으로 소름 돋는 열연을 예고한다.
극중 백아현은 봉사와 기부에 앞장서는 재벌 2세로 주변의 칭송을 받아왔지만, 실제로는 누구보다 사악한 내면을 가진 인물. 더욱이 백아현은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미스터리한 실종 사건의 당사자로 등장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엘리야는 비밀을 갖고 있는 '송하그룹 공주님' 백아현 역을 통해 '작.신.아'의 차별화된 전개에 묵직한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전작에서 구남친에게 다시 돌아온 아나운서 역할로 얄미운 악역을 소화했던 이엘리야는 '작은 신의 아이들'을 통해 더욱 독해진 모습으로, 또 한 번의 '악녀 열연'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이엘리야는 "백아현은 아버지가 만들어 놓은 아주 좋은 배경에서 온실 속 화초처럼 자랐지만, 다른 사람들보다 더 이기적이고 악의를 품고 있는 캐릭터"라며 "실종 사건에 관련한 진실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찾아가는 과정이 스스로도 많이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고 배역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2018년 OCN 첫 번째 오리지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은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 후속작으로, 드라마 '타짜', '마이더스', '상속자들' 등을 연출한 강신효 감독과 시사 다큐 프로그램 작가 출신인 한우리 작가가 의기투합한 기대작이다.
<사진: OCN 제공>
한국 유로저널 고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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