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기초
“행복이란 ‘집과 자동차 또는 전자제품을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에 달려 있지 않다. '지금 가지고 있는 것으로 얼마나 만족할 수 있느냐'가 행복의 열쇠이다.”
위는 유럽 신 경제 재단(NEF)의 2010년 국가별 행복지수 조사에서 국민의 97%가 행복하다고 대답함으로 1위를 차지한 부탄의 국가 정책 담당자가 인터뷰에서 한 말입니다. 부탄은 ‘가난하지만 행복한 나라’로 널리 알려져 왔는데, 어떻게 국민소득 2천 달러도 되지 않는 가난 속에서도 국민들이 행복해할 수 있을까요?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국민총생산(GDP·Gross Domestic Product)에 초점을 맞추어 국가 정책을 실시해왔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우리도 한번 잘 살아보세’라는 표어를 내세우며 범국가적으로 경제 성장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한강의 기적’을 일구어 이제는 국민소득 2만불의 경제 부국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행복지수는 2010년 조사 당시 143개국 중 68위에 불과했습니다. 부탄보다 10배가 넘는 국민소득을 가졌지만 훨씬 더 불행하게 살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행복보다 경제에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부탄은 1976년 국민총행복지수(GNH·Gross National Happiness)라는 개념을 세계 최초로 발명하여 국가 정책에 도입했습니다. 결국, ‘콩 심은 데에 콩 나고 팥 심은 데에 팥 난다’는 옛 속담과 같이 된 것입니다.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이자 노예해방의 업적을 이룬 링컨은 “대부분의 사람은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고 했습니다. 제26대 미국 대통령인 루스벨트가 “링컨은 성경과 함께 숨 쉬고 성경과 함께 산 사람입니다.”라고 표현했듯이, 링컨은 인류의 행복에 초점을 맞춘 성경에 의해 마인드가 형성된 사람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마 7:6)고 하며 아무리 귀한 것이라도 가치를 모르는 자는 얻지 못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링컨도 행복에 대해 얼마만큼 마음을 기울이느냐에 따라 행복해질 수 있다고 한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행복해지길 원하면 부탄처럼 행복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며, 특히, 완전한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성경이 제시하는 행복의 길에 주목하는 것이 행복의 기초입니다.
제임스강_행복신앙연구소 소장 www.blessingofgod.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