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으로 문화유산 위상 드높여
경상북도에서는 도 문화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도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도지정문화재 중 역사성과 예술성이 뛰어난 문화재에 대하여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 추진하는 등 문화재 보존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경북도에는 전국 문화재 13,326건 중 가장 많은 문화재(2,059건, 약15%)를 보유하고 있다. 경북도는 현재 오랜 역사성과 산지가람의 독특한 공간구조를 가진 영주 부석사를 사적으로, 조선후기 불전양식의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는 포항 오어사 대웅전을 보물로 승격 추진하는 등 도내에 있는 우수한 문화재 13건에 대하여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시키기 위해 행정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되면 문화재 관리·보호에 필요한 경비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어 보다 체계적으로 문화재를 정비·관리, 온전히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게 된다.
지난해에는 현존하는 조선 후기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불화와 조각을 절묘하게 접목한 선구적인 작품인 문경 대승사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국보 지정)을 비롯하여 보물 1건(구미 대둔사 대웅전), 국가민속문화재 4건(안동 진성이씨 종택, 봉화 선성 김씨 빈동재사, 봉화 서설당 고택, 영양 한양조씨 사월 종택) 등 총 6건이 국가지정 문화재로 지정되는 결실을 맺었다.
김병삼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우리 도내에 소재하고 있는 문화재 중 가치있고 우수한 문화재를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시켜 문화재의 위상을 높이고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