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센 한인회2018년 설잔치-복주머니가 푸짐
에센 한인회가 설날을 하루 지난 2월17일(토요일) 에센문화회관에서 설잔치를 열었다. 오후 5시30분부터 서광구 섭외위원의 사회로 시작된 제1부행사에서 국민의례 후 나남철 회장은 얼마 전 회원 한 분이 또 가셨다면서 그분을 생각하면 언제나 평화로웠는데 많이 안타깝다며 여러분들은 사는 동안 서로 배려하며 하루하루를 소중하고 화합하면서 잘 살기를 바랐다. 또 임원과 회원들의 도움으로 큰 행사도 무리 없이 잘 치를 수 있음에 감사하다면서 자랑스럽다고 하였다.
재독한인총연합회 정성규 수석부회장은 축사에서, ‘올해는 60년만에 오는 개 띠다. 금년에도 행복하고 건강한 한 해를 꾸며가시길 바란다. 재독한인총연합회도 각 한인단체와 더불어 열심히 섬기며 같이 일하기를 원한다. 5월에 정기총회가 있는데 많은 참석을 바란다’며 즐거운 설잔치가 되길 희망했다.
주독대사관 본분관 김진형 과학관은 격려사에서 본인을 소개하고 과학관이 하는 일에 대해 설명을 하였다. 한글학교 지원 사업과 한국어와 한국문화 육성을 담당하고 있다는 김 과학관은 지난 해 뒤스부르크 에센대학교에서 한독 세미나를 개최 하였으며 금년에도 독일 대학생 말하기 대회를 뒤셀도르프 대학교 어학연수와 공동으로 할 계획이다. 또 아데코(ADeKo-한국독일 동문 네트워크: 회장 김황식 전 국무총리) 에서 매년 한국과 독일을 번갈아 가면서 컨퍼런스가 열리는데 금년 10월에는 아헨 대학교에서 큰 행사가 열린다는 안내도 하였다.
그는 또 우리나라는 한국수출 전망이 6위라며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조국에 대해 자랑스러워 해도 된다며 만수무강하시라고 마무리하였다.
이어서 에센한인회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도움을 주고 있는 분들에게 주는 감사패 수여가 있었다. 조정옥 생활위원, 양승욱 자문위원(대리 받음) 회원에게 전해졌다.
1부행사 마지막으로 에센어머니 합창단의 합창이 있었다. ‘눈’, ‘고향의 노래’ 를 부르고 앵콜곡으로 ‘목포의 눈물’을 신나게 들려주어 큰 박수를 받았다. (단장: 홍영자, 지휘: 한성연, 반주: 김수연)
저녁식사는 한인회에서 손수 준비하여 진수성찬이었다.
제2부 문화행사는 안경환 자문위원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내빈소개에 이어 에센한글학교 학생들의 세배와 설날노래가 있었다. 학부형의 기타 반주에 맞춰 노래를 잘 부르자 여기저기서 세배돈을 받았다.
문화행사에서는 성악가 허은정(소프라노), 정재학(바리톤)의 ‘동심초’, ‘뱃노래’, ‘오쏠레미오’를 들었다.
또 한국무용 ‘한량무’를 황순자 춤꾼이 추었다.
깜짝쇼도 있었는데 아바의 ‘댄싱퀸’에 맞춰 두 사람이 아바 가수처럼 춤을 추어 많은 웃음을 선사했다.
다시 황순자 춤꾼이 ‘진도북춤’을 보여줬다.
제3부 순서는 복권추첨, 노래 자랑, 춤파티가 이어졌다.
자리에 함께 한 김연숙 어르신이 생일을 맞아 모두가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 주며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그녀는 오늘 88세였다.
쌀 40포와 라면 20박스, 냉면, 고추장, 간장, 세제 등 크고 작은 복권상품이 많았는데 그 중에서도 행운의 복주머니가 100(서광구 후원), 200(서광구 후원), 200(최미순 후원), 300(윤청자 후원), 500(나남철 후원) 유로로 5개나 있었다.
복주머니를 받은 이들은 돈을 꺼내서 조금씩 다시 한인회에 돌려주기도 하고, 복권통을 돌리고 돌려도 복권당첨자가 받는 사람이 자주 나와 ″복골복”이라는 말도 나오면서 뭘 받아도 기분좋은 밤을 보내고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길 희망하면서 좋은 귀가를 당부하는 나남철 회장과 임원들의 마지막 인사와 노래로 밤 10시 모든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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