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럽연합 성장률 10년만에 최고치
유럽연합의 지난해 성장률이 지난 10년동안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EU 통계청의 공식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유럽연합이 2.5%의 성장률을 보였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지난 2007년 2.7%로 성장세를 보인 이후 가장 높은 성장세인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마지막 4분기에 EU를 비롯한 유로존의 19개국가들은 3분기에 비해 0.6% 성장을 보이기도 했는데, 이는 독일의 2017년 4분기 성장률이 0.6%, 프랑스 0.6%, 그리고 스페인 0.7%가 성장률이 나타난 결과로도 볼 수 있다고 BBC는 밝혔다.
사진: BBC
Investec의 경제학자 Ryan Djajasaoutra는 지난해 유로존의 이같은 성장은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의 성장률이 동력이 되었다고 언급하면서도, 라트비아, 슬로바키아를 포함한 동유럽 경제들이 '특히나 빨랐다'고 강조했다.
Standard Chartered의 Sarah Hewin는 유로존의 이 같은 성장에 대해 "대내적으로는 임금인상, 저인플레이션등이 소비자들의 소비를 끌어올리고, 그러는 사이 투자가 늘어났으며, 이러한 투자는 기업들의 이익을 돕고 자신감을 올려줬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Hewin은 "다가오는 이탈리아 선거에서 불확실성이 만들어지고 영국이 EU를 이행기간합의 없이 떠난다면 이것들은 내년에 유로존의 수출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Standard Chartered는 2018년 유로존 성장률을 2.2%, 2019년에는 2%로 예상하고 있다.
영국 유로저널 변금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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