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내에서 신종플루로 인한 첫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타게스샤우가 보도하였다. 에센 대학병원에 입원 중이던 36세의 여자 환자가 지난 9월 말경에 숨졌는데, 이 환자는 몸무게가 180kg이나 되는 고위험군 환자로서 병원 측은 이 환자에게서 신종플루 바이러스를 확인하였다고 발표했다. 병원 측은 환자의 사망 이후 정밀검사를 거쳐 이 환자가 신종플루로 인해 숨진 것을 지난 10월 7일 수요일에 최종적으로 발표하였는데, 병원 측에 따르면 이 환자는 신종플루로 인해 폐와 기타 장기들의 기능이 멈추게 되어 사망하였다고 한다. 한편 연방 보건부는 이 환자의 주변사람들이 신종플루에 감염되었는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이 병원에 신종플루 감염으로 인해 입원 치료 중이던 다른 환자 한 명은 치료를 마치고 집으로 귀가하였다고 한다.
한편 지난 10월 6일 화요일에는 뮌헨에서 다른 질병으로 입원치료 중이던 5살 아이가 신종플루에 감염된 후에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는데, 뮌헨 시립병원 측은 이 남자아이가 오랜 기간 동안의 투병생활로 인해 몸이 매우 약한 상태였으며, 폐렴 증상으로 사망하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병원 측은 이 아이의 직접적인 사인이 신종플루로 인한 것인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고 한다.
현재까지 유럽 지역에서 신종플루로 인해 사망한 사람의 숫자는 170명을 넘는데, 대부분 영국에서 사망자가 발생하였다고 한다. 독일에서는 지금까지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공식 확인된 사람의 숫자가 9월 말까지 2만 명을 넘은 상황이다.
(사진 - ap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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