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메르켈 총리의 차기 정부, 동독 출신 한 명도 없어
세명의 여성과 세명의 남성, 그리고 이들의 대부분은 50세 이하이며, 동독 출신은 없다. 그리고 메르켈 총리가 지명한 한명의 기민당 정치가가 이슈가 되고 있다.
지난 25일자 독일의 주요언론들은 대연정 차기 정부를 위한 장관들이 공식적으로 지명되었음을 보도하면서,
„이 팀과 함께 미래의 과제를 풀어나갈 것이다“라는 메르켈 총리의 말을 전했다.
메르겔 총리는 대표적 보수수의자로 알려진 엔스 슈판 (Jens
Spahn)을 건강부 장관으로 지명했고, 라인란트팔츠주 기민당대표 율리아 클뢰크너 (Julia
Klöckner)는 농업부장관으로 지명되었으며, 지금까지 내각총리실장으로 메르켈의 총애를 받아온 페터 알트마이어 (Peter Altmaier)는 경제부 장관을 맡게 되었다. 새로운 총리실장으로는 지금까지 연방과 주들간의 협력관계를 도맡아오던 총리실 차관 헬게 브라운이 지명되었으며, 국방부장관 우르줄라 폰데어 라이엔 (Ursula
von der Leyen)은 유임 되며,
교육부 장관에는 새롭게 노르라인베스트팔렌주의 국회의원인 47세의 안냐 말르리체크 (Anja Karliczek)가 깜짝 지명되면서, 자질을 두고 이슈가 되고 있다.
메르켈 총리는 여섯명의 장관들중 절반인 세명을 여성으로 임명할 의사를 보였지만, 그 어떤 예비 장관들도 동독 출신은 없는 모습이다.
지난 25일 메르켈 총리는 자기 스스로가 동독 출신임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튀링엔의 기민당 대표 마이크 모링 (Mike Mohring)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기 임기에 동독지역을 위한 임무를 맡을 사람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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