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운전면허증, 유럽에서 사용 못할 수도
브렉시트로 인해 영국인들은 더 이상 유럽에서 기존 운전면허증으로 운전을 못하게 될 수도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지는 유럽연합위원회가 지난 목요일 프레젠테이션에서 브렉시트 이후 영국 운전면허증을 더 이상 유럽연합국에서 사용못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며 보도했다.
브렉시트 협상기간동안 교통관련 협상이 실패할 경우 영국은 유럽연합회원국들 사이에서 운전면허증을 상호 사용할 수 있던 조항에서 배제될 수 있다는 것인데, 이는 영국 여행자들이 유럽을 여행할 때 영국 면허증으로 자동차를 렌트하거나 보험을 드는 것이 불가능할 수 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진: 텔레그라프
유럽위원회는 영국이 유럽 내부 시장을 떠나는 것은 "현재 모든 EU 법과 규울, 혜택을 멈추게 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영국 교통부 대변인은 영국 정부가 이와 관련한 협상이 잘 진행될 것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며, "우리의 목표는 EU와 운전면허증을 서로 사용할 수 있는 합의에 도달하는 것이다.”라고 밝히며, “이같은 협상은 양쪽 모두의 이해와 관련이 있고 우리는 이 같은 협상에 도달할 자신이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와는 별도로 영국 정부는 이 같은 논의가 실패할 경우 불편을 줄일 수 있는 대안에 대해 이미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으로 비유럽인들이 국제 면허증을 가지고 유럽에서 운전할 수 있는 것처럼, 영국 운전자들이 국제 운전 면허증을 취득해 유럽 국가에서 운전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경우, 영국 운전자들은 더 많은 서류작업과 추가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영국 유로저널 변금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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