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인들 대신 비유럽인들이 영국시장으로 진출
영국으로 향하는 유럽인들의 순이민자 수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영국 통계청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유럽국적자들이 영국으로 건너온 순이민수치가 75,000명정도 낮아졌다며 이는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라고 보도했다.유럽에서 영국으로 오는 순이민의 수치는 여전히 유럽으로 돌아가는 유럽인들에 비해 영국으로 오는 유럽인들이 많은 수치인 것을 보여주지만, 비유럽국가에서 오는 이민자수보다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가디언
반면, 영국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수치를 보면 유럽외 지역에서 영국으로 오는 순이민은 지난해 205,000으로 늘었다. 통계청의 Nicola White는 “비유럽인이든 유럽인이든 이같은 이민자수의 증가는 영국 인구 상승과 관련이 있다.”고 언급했다.
유럽인들의 순이민이 줄어든 것은 지난 12달 동안 유럽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영국이 유럽의 일자리 공장이라는 명성을 능가한 것이라고 가디언지는 보도했다.
EU 순이민의 하락 중에서도 특히나 숙련된 노동자들의 감소는 비유럽권에서 영국으로 오는 고숙련된 노동자들을 증가시키고 있는데, 의료 전문가, 소프트웨어 전문가 등 고숙련된 비유럽권 사람들이 그 일자리를 메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또 다른 이민국의 수치는 유럽국적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떠나거나 혹은 추방되는 것이 지난해 564건에서 4,612건으로 크게 상승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심각한 위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유로저널 변금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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