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9주년 삼일절 기념식 및 제20회 재독한인 청소년 우리말 겨루기 대회
사단법인 재독한인총연합회(회장: 박선유) 주최 삼일절 기념식 및 청소년 우리말 겨루기 대회가 3월3일 에센에 있는 재독한인문화회관(Meistersingerstr. 90, 45307 Essen)에서 열렸다. (후원: 재외동포재단, 삼성유럽,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오전10시30분부터 박종화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된 제1부 3.1절 기념식에서 국민의례 후 박선유 회장은 기념사에서 3.1기념 청소년우리말겨루기대회에 많이 참석해 준 학생들을 비롯 참석한 모든이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멀리 뮌헨에서 참석한 이미륵박사 기념사업회 송준근 회장에게 특별히 감사함을 전하며 이미륵 박사에 대해 짧게 설명을 하였다. 1920년 독일로 와서 하이델베르크대학, 두이스부륵, 뮌헨 대학에서 공부한 이미륵 박사 역시 항일운동을 하다 독일에 유학오게 되었음을 알렸다. 조국을 위해 헌신하고 고귀한 목숨을 바친 선조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다며 오늘 이 기념식을 통해서 그 얼을 되새겨보는 시간이 되길 희망했다.
문재인 대통령 삼일절 기념사는 금창록 본분관 총영사가 대독하였다. 금 총영사는 대독하기전 얼마전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끝났는데 외신보도에 보면 ‘문제가 없었던 것이 문제였다’고 한다며 독일 신문에서도 칭찬의 말만 있더라고 동포여러분들의 성원에 정부를 대신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하였다. 특히 뒤셀도르프 한인회는 카니발행사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알렸고, 민주평통 북유럽 협의회에서도 여러 프로그램으로 평창올림픽을 알린데 대해 감사하다고 하였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 중 ″3.1운동의 가장 큰 성과는 독립선언서에 따른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수립이었다. 3·1운동으로
수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헌법은
대한민국이
민주공화제이며
나라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고 명백하게
새겨 넣었다.
그것이 지금 대한민국
헌법 제1조가 되었다. 왕정과 식민지를
뛰어넘어
우리 선조들이
민주공화국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힘이 바로 3.1운동이었다.”
″지난 겨울 우리는, 100년의 시간을 뛰어넘었다. 3.1운동으로
시작된 국민주권의
역사를 되살려냈다. 1천7백만 개의 촛불이 가장 평화롭고
아름다운
방식으로
이 역사를 펼쳐보였다.
어둠을 밝혔던 하나하나의
빛은 국민 한 명 한 명이 대한민국의
주권자임을
또 다시 선언했다.
새로운 국민주권의
역사가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을 향해 다시 써지기 시작했다.”라고 하였다.
독립선언문 낭독을 이계방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고문이 낭독하고, 삼일절 노래를 합창한 후 한호산 자문위원의 선창에 따라 “만세”를 목청껏 외쳤다.
삼일절 기념식을 마치고 바로 제2부 청소년 우리말 겨루기 대회가 김학순 총연합회 교육분과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먼저 이태아, 이유아 학생의 섹스폰 연주로 ‘아리랑’, ‘오빠생각’을 들었다.
심사위원으로는 오상이(지겐대학 교수), 차순녀(음악박사), 김경숙(전 프랑크푸르트 한국학교 교장 )이 수고했다.
오상이 심사위원장은 평가기준을 4가지로 나누어 설명했다. 내용, 형식, 발표 태도, 청중의 호응도 등을 들었다.
이번 청소년 우리말 겨루기 대회는 유럽한글학교교사세미나가 지난 금요일부터 2박3일간 열리게 되어 있어 많은 교장과 교사가 그곳에 참가하여 오늘 행사의 참가가 저조하였다는 평이다. 또 독일에 번지고 있는 감기로 인해 여러 연사가 참가를 하지 못했으며 함부르크의 마테유리(8세)는 에센 시내 호텔에서 머물고 있는데 감기로 열까지 있어 참가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많은 환자가 발생해 총 13명의 참가자가 그동안 연습한 우리말을 발표하였다.
최우수상은 ‘평화통일’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레나포카니(도르트문트 한글학교 15세)가 받았다. 상장과 함께 상품으로는 삼성전자의 핸드폰과 학용품을 받았다.
이날 외국인부의 타티아나 문은 ‘러시아에 사는 고려인’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하였는데 본인을 러시아에서 태어난 고려인 3세라고 소개한 후 ‘할아버지는 일제 때 국어교사였고, 대학생들과 항일운동을 하고, 1919년 만세 운동 때 일본군에 잡혀 감옥에 갇히게 되었지만 친구와 함께 감옥에서 탈출해 가족을 살리기 위해 한국을 떠나야만 했었다’는 당시 스탈린의 대숙청과 우리 민족들을 카자흐스탄으로 강제이주 시켰던 이야기를 떨리는 목소리로 발표하여 나이 든 참석자들은 우리나라 역사의 산증인의 이야기에 가슴이 먹먹하기도 하고, 눈물을 흘리는 이도 있었다.
수상내역
최우수상 |
레나포카니(도르트문트) |
우수상 |
초등부-강수정(두이스부륵), 중등부-노강이(뒤셀도르프) , 고등부-신사랑(도르트문트) |
장려상 |
초등부-이강인(쾰른), 중등부-미란노스라티(두이스부륵), 고등부-이세린(에센), 외국인-뷔시라 웬괴르(에센) |
인기상 |
초등부-김조이(쾰른), 중등부-찬가흔(쾰른), 외국인부- 문타티아나(에센) |
특별상 |
외국인부-스테파니 라이퍼트, 안네 로젠가르트(뒤셀도르프) |
최우수상자는 삼성 핸디 와 학용품 선물, 우수상자에게는 삼성 태블릿과 학용품, 참가자 전원에게는 상장과 20유로, 50유로, 70 유로의 현금봉투, 학용품 선물이 각각 주어졌다.
주최측에서는 점심식사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떡볶이를 비롯 많은 음식을 준비하였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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