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불법 파티 성행
창고 혹은 버려진 빌딩등에서 불법적으로 열리는 파티가 런던에서 급격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런던경찰청의 자료를 인용해 2017년에 이 같은 불법 파티가 런던에서 133건이 있었으며, 이는 70건이던 2016년에 비해 거의 배가 늘어난 수치라고 보도했다.
Association of Licensed Multiple Retailers (ALMR)에 따르면 이러한 증가의 주된 원인이 전통적인 파티 장소인 클럽들이 급격하게 줄어든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실제 2005년에서 2015년 사이 절반이 넘는 런던 클럽들이 문을 닫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가디언
소비자 권리 그룹 Camra는 또 다른 이유로 술 값이 치솟은 것을 지적하며 펍에 가는 것이 너무 비싼 행위가 되었다고 언급했다. 한 DJ는 이 같은 이유로 불법적인 파티가 인기를 끄는 것이 놀라운 것이 아니라고 가디언지에 전했다.
또한 도심 지역이 고급 주택화로 거듭나면서 클럽과 소음에 대한 불만들이 제기되어 클럽이 계속적으로 영업 하는 것을 어렵게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주류 판매자는 이처럼 도심지역이 고급 주택화가 되면서 젊은 층들이 클럽 대신 파티를 할 수 있는 대안적인 장소를 찾게 되었다며, "도심 안에서 파티를 여는 것이 점차 어려워진다."고 덧붙였다.
지난 3년 동안 런던경찰청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들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곳의 John Oldham는 "(런던경찰청이) 은밀한 전략을 사용해서 파티를 조직하는 사람들과 그들이 어디사는지 알아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유로저널 변금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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