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성의 날 “제 100주년 여성 참정권 기념식”
함부르크 주의 페게방크 함부르크주정부 부총리겸 성평등부 페게방크 장관은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각계 각층의 여성 단체와 여성 언론인,
여성 법률가등 400여명의 귀빈을 함부르크 시청 대연회장으로 초청하여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이 날 행사는 유명 연극인 헤르마 쿄온이 문서와 텍스트로 여성 참정권 달성을 둘러싼 역사적인 순간들을 회고하면서 시작되었으며, 여성들이 100년 전 선거권을 가지게 된 역사적인 사건이 주제로 다루어졌다.
페게방크 장관은 개회사에서 “오늘날, “세계 여성의 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면서 현재 진행 중인 미투(metoo) 운동으로 신체의 자유나 인간의 존엄성 등 기본적인
권리조차도 세계 대부분 국가의 여성들에게 허락되지 않았음이 보여지고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여성들이 목소리를 내며 여성의 권리는 인권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이야기해야
할 때이고 이제 여성의 권리는 진정한 보편적 인권이 됐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페게방크 장관은 “여성의 날 10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는 성 평등 문제에 있어
근본적으로 진보가 있다”며 “이런 진보는 모두 전 세계 여성들이 오랜 시간 힘겹게 싸워온 결과”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여성 운동의 목적은 권력의 절반이 여성에게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초청연사로 초대된 독일 연방 헌법재판소 판사겸 함부르크 부체리우스 로스쿨 총장
도리스 코닉히은 축사에서 “세계 여성의 날은 1911년 덴마크,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미국에서 처음으로 진행되었으며 당시 가장 중요한 주제는 여성의 선거권이었다” 고 전했다.
이어 “독일에서는 1918년 11월 30일 처음으로 여성에게 선거권이 주어졌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늘날 전세계는 우리들을 여성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올해 우리는 동등한 권리를 향한 근본적인 단계인 특히 100년의 여성 참정권을 축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여성의 날을 제안한 클라라 체트킨외 헤레네 랑에, 엠마 안더스, 그레테 짜베,
루이게 오토등 그 당시 여성을 위한 오늘을 위해 헌신한 독일 여성해방 운동가들을 소개했다.
독일의 사회주의 운동 지도자였고, 세계 여성노동자 운동의 주요한 지도자였던 클라라 체트킨은
당 여성신문인 <평등> 발간을 주도하면서 1910년 제2인터내셔널 노동여성회의에서 여성권리신장을
위한 날을 제안했으며 이 제안은 다음해 3월19일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 유럽 여러 나라들에서
세계 여성의 날 행사가 치러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3월19일은 1848년 프로이센왕이 노동자들을 무마하기 위해 여성참정권을
약속한 날이다.
1913년 날짜가 3월8일로 바뀌며 세계 여성의
날은 더욱 많은 나라로 확대되었다.
1908년 3월8일은 미국 뉴욕에서 여성노동자 1만5천여명이 노동환경 개선과 임금인상, 투표권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진압된 날이다. 세계 여성의 날은 여성의 투표권ㆍ참정권을
향한 투쟁과 일하는 여성의 피와 눈물이 어린 날이다.
올해는 1908년 미국여성노동자들의 참정권 시위가 있은지 100년이 되는 해이다.
마지막 순서로 실케 호으크 기자 사회로 페게방크 상원위원과
사단법인 함부르크 국가여성회원이자 저자 도리스 스타인본과 함께 여성의 날 현행발전에
대한 견해와 함께 참정권 역사적 업적에 대해 논의하는 패널토론이 있었다.
독일 유로저널 김복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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