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혁신도시 이전 국가기관,지역사회공헌 활동 앞장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국가기관들이 지역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농생명산업 등 전북도의 역점사업과 연계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2013년에 처음으로 이전한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지역 상생 7대 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구내식당 로컬푸드 사용, 지역업체 우선계약, 전북지역 우수사례 체험이 대표적이다. 기관뿐만 아니라 교육생(`17년 8,295명) 개인은 숙박시설 이용, 식당방문, 관광지 여행으로 연간 60억원을 지역에서 소비한다고 개발원은 추정하고 있다.
농촌진흥청과 4개의 소속기관은 혁신도시에 정착한지 만3년이 지났다. 그동안 종자산업 육성, 전북농생명 연구협의체 참여 등 관련기관과 협력에 앞장서 왔다.
박사급 연구 인력은 전라북도가 추진하는‘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는 농촌 전라북도를 아시아 농생명 수도로 육성한다는 비전을 공유한 결과이다.
2015년에 이전한 한국농수산대학은 국내 유일의 농수산업사관학교로 비용을 국가가 전액 부담한다. 입학생을 분석하여 보면, 전북 출신은 `18년 142명으로 `14년 21명보다 약7배 증가했다.
대학과의 거리가 가까워짐에 따라 전북 출신 지원자가 꾸준하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지역출신 졸업생은 전라북도의 삼락농정뿐만 아니라 농생명 산업기반과의 연계를 다지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아울러 전북혁신도시 12개 이전기관 중 7개 국가기관은 지역인재 의무할당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농촌진흥청과 4개 소속기관은 전체 2천명이 넘은 인원을 전북에서 공무직으로 채용하였고, 이 중 1,300여명은 올해 1월 기간제근로자를 공무직으로 전환하였다.
지방자치인재개발원(70명), 한국농수산대학(56명)도 신규로 채용한 기간제근로자를 공무직으로 전환해 지역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전북혁신도시가 있어서 볼 수 있는 일이다.
도 관계자는 “‘혁신도시 시즌2’에는 이전기관이 지역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을 통해 책임있는 역할을 하도록 협력과제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혁신도시는 인구 26,519명(`17년말 기준)으로 계획대비 92%가 거주하는 성공적인 신도시를 이루었다. 2013년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이전을 시작으로 작년 7개 국가기관과 5개 공공기관이 이전을 완료하고 인구도 순차적으로 늘어났다.
? 이에 따라 주민센터, 경찰서, 우체국 등 주민편익을 위한 공공시설 운영도 점차 늘어났다. 다목적 공공도서관도 착공에 들어가 ‘혁신도시 시즌2’를 맞이할 정주여건은 갖추어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