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정부, 혹시 모를 원자력 발전소 사고 대비해 요오드 알약 준비
벨기에 정부가 혹시 있을지 모르는 원자력 발전소 사고에 대비해 수백만개의 요오드 알약을 시민들에게 나눠줄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벨기에 정부가 노후화된 원자력 발전소의 사고에 대비해 이 같은 요오드 알약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벨기에 정부는 오래된 핵발전소에 대해 '특별한 위험'은 없다고 말하면서도 벨기에 공식 언어인 프랑스어, 네덜란드어, 독일어로 원자력 발전소 비상사태에 대한 행동 지침을 담은 웹사이트를 오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가디언
벨기에 내무부 장관 Jan Jambon은 이 계획이 예방책이라고 밝히며, 벨기에 방송 RTBF에 나와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어떤 특별한 위험요소는 없다."고 강조했다.
벨기에 미디어에 인터뷰를 한 약사들은 방사능이 갑상선에 쌓이는 것을 줄여주는 약을 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 벨기에 원자력 발전소들은 벨기에 뿐만 아니라 벨기에 국경을 가로질러있는 원자력 발전소 위치로 인해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독일에서도 걱정을 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네덜란드 정부는 2년 전, 국경근처에 살고 있는 네덜란드 시민들을 위해 수백만개의 요오드 필을 주문했다.
벨기에 national crisis centre의 대변인 Benoit Ramacker는 벨기에가 1991년 원자력 사고에 대한 비상 조치를 처음 한 이후 오직 2003년 한번만 업데이트 했다고 꼬집었다.
영국 유로저널 변금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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