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영국에 미지불금 관세 €2.7bn 요구
유럽연합이 영국에게 지불하지 않은 관세 €2.7bn를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유럽 위원회가 중국에서 들여오는 신발과 직물에 대한 관세 €2.7bn (£2.4bn)를 지급하라고 영국 정부에 전했다고 보도했다.
사진: BBC
영국은 지난해 EU 감시기관인 Olaf로 부터 이 같은 문제에 대해 아무일도 안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은바 있으며, 이와 관련해 법적인 절차가 시작되었으며 결국 유럽 재판소로 향하게 될 것이라고 BBC는 전했다.
HM Revenue and Customs는 이번 일에 대해 유럽연합이 제시한 수수료에 대해 알고 있지 못했다고 밝혔지만, Olaf는 이 같은 문제로 이미 HMRC에 수차례 경고했다고 말했다.
Olaf의 조사관은 조직된 범죄 조직들이 가짜 인보이스를 이용해 중국에서 들여오는 물건들의 가치를 내려서 영국을 통해 들어오며, 이런 제품들의 대부분은 유럽 암시장으로 흘러간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영국 정부 대변인은 "유럽 위원회가 말하는 금액에 대해 영국 정부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입장을 밝히며, "영국 정부 역시 이러한 사기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이와 같은 새로운 위협이 나올 때마다 영국은 진화한 대응법으로 나아갈 것이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앞으로도 Olaf와 지속적으로 함께 일을 해나갈 것임을 전했다.
한편, HMRC는 유럽 연합이 제시한 수수료는 영국 수입품들을 더 확대 예측한 것이며, 측정 금액이 EU 평균 금액에 기초하고 있으며,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저렴한 영국 의류 시장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영국 유로저널 변금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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