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일요일 모든 상점 문 닫아
폴란드 모든 상점들이 일요일에 문을 닫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일요일에 모든 영업을 금지하는 폴란드의 법이 시행됨에 따라 지난 일요일 대형슈퍼마켓과 대부분의 소매업자들이 문을 닫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1990년대 폴란드에서 공산주의 체제가 붕괴한 이후 자유로운 시장 법안이 도입된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가디언
이 법안은 노동조합 Solidarity이 노동자들은 일요일에 쉴 자격이 있다고 언급하며 발의한 것으로 보수주의자들과 친 카톨릭 성향 여당으로 부터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친 기업성향 당들은 이 같은 변화가 상업의 자유를 공격하는 것이라고 경고하며 이는 근로자들이 직업을 잃는 결과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주말에만 일을 하는 학생들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The All-Poland Alliance of Trade Unions 또한 일요일에 모든 상점이 문을 닫음으로 인해 근로자들은 금요일과 토요일에 더 늘어난 손님을 상대해야하며 더 오랫동안 일을 하게 되는 결과를 낳는다며 반대의 뜻을 전했다.
이 새로운 법안에 따르면 처음에는 모든 상점들이 한달에 2차례 일요일에 문을 닫는것에서 시작해 2019년까지 한달에 3차례로 횟수를 늘여가다 2020년에는 부활절이나 크리스마스를 제외하고 모든 일요일에 영업을 금지하게 된다.
한편, 폴란드인들은 유럽연합에서 가장 오랜 시간 일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OECD에 따르면 유럽연합 28개 회원국 중에서 오직 그리스인들의 근무시간이 폴란드인들보다 긴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유로저널 변금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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