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와 터키, 군인 억류 두고 긴장감 고조
그리스에서 터키에 억류된 두명의 그리스 군인을 석방하라는 시위가 발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2주전에 터키 영토 깊숙한 ‘금지된 군사 구역’에서 발견된 두명의 그리스 군인들을 터키가 인질로 잡고 풀어주지 않고 있다며 터키 국경과 가까운 Orestiada와 그리스 북쪽의 Thessaloniki에서즉각 군인들을 석방하라는 시위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사진: 가디언
터키에 억류중인 군인들은 좋지 않은 기상상황으로 우연하게 길을 벗어나 국경을 지났다고 주장했지만, 지난주 터키 법원은 그들의 석방을 풀어달라는 요구를 거절했다.
시위에 나온 한 참가자는 "우리는 이 지역에서 이웃 국가들과 평화와 화합을 이루며 살아간다는 메세지를 전하고 싶다."고 가디언지에 전했다.
그리스 국방부 장관 Panos Kammenos는 억류된 그리스 군인들을 '인질'이라고 묘사하며 국경경비대에게 국경을 강화하라는 주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국경 지역을 가로지르는 위법은 일상적인 일인데 터키가 고의적으로 군인들을 억류하고 있다고 그리스 정부는 주장하고 있다.
터키의 외무부 장관 Mevlüt Çavuşoğlu은 독일 신문 Die Zeit에 그리스 군인들이 고의적으로 국경을 넘었는지에 대해 확인하기 위해 터키 사법부는 노력했다라고 언급하며 “검찰과 판사들은 그리스 군인들이 국경을 넘은 이유에 대해 확실하게 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주 그리스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해 나토와 UN에 중재를 해달라고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유로저널 변금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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