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더리 스쿨, 재정 압박으로 한 학급당 학생수 늘어
영국 세컨더리 스쿨의 반 정원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노조 연합은 교육부가 발표한 공식 자료를 인용해 잉글랜드의 62%에 달하는 세컨더리 스쿨의 반 정원수가 2년전보다 늘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지가 보도했다. 노조 연합은 이 같은 이유가 재정 지원이 줄어든 세컨더리 스쿨들이 예산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교직원 수를 줄이면서 비롯된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가디언
노조 연합에 속한 Association of School and College Leaders의 Geoff Barton은 "우리는 재정 압박으로 인해 교실 크기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 지속적으로 경고해왔다."고 언급하며, "이렇게 한 반의 정원수를 늘이는 것은 학교들이 원치 않은 것이지만 이 방법 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고 주장했다.
Barton은 정원수가 늘어난다는 것은 학생 개개인들이 지원을 적게 받게 되고 선생님들은 더 많은 압력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요크의 세컨더리 스쿨이 이와 관련해 최악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가디언지는 전했는데, 요크 세컨더리 스쿨의 한 반 정원수는 지난 2015-16년에 18명에서 현재 21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국적 수치를 보면 2015년에 한 반 정원수는 20.1명이었는데 지난해는 20.8명으로 늘었으며, 150개 지역중에 평균에 속하는 정원수를 가진 곳은 21개 지역에 불과했다.
한편, 이러한 수치에 대해 교육부는 어떠한 응답도 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유로저널 변금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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