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중도 포기자’ 늘어나
영국에서 대학교를 중간에 그만두는 학생수가 3년 연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he Higher Education Statistics Agency (HESA)가 발표한 공식 수치에 따르면 대학교에 입학한지 1년 만에 대학교를 그만두는 학생들이 지난 3년 동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지가 보도했다. 가디언지는 이 같은 수치에 따르면 2015년 영국 대학교에 입학한 학생 중 26,000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1년 이상을 못버티고 그만둔 것이라고 언급했다.
사진: 가디언
2015-16년 영국 대학생들이 2학년이 채 되기전에 학교를 떠나는 수치는 6.4%로 이는 2011-12년 학생들이 대학교를 중간에 그만두던 수치 5.7%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같은 추세는 학교별로 큰 차이를 보였는데 London Metropolitan University의 경우 19.5%에 해당하는 풀타임 대학생들이 1학년에서 2학년으로 올라가는 시기에 대학교를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캠브리지 대학교의 경우는 중간에 공부를 그만두는 경우가 1% 미만인 것으로 큰 대조를 보였다.
London Metropolitan University 이외에도 Bolton University가 17%, Middlesex University 16.4%, University of Bedfordshire 14.3%, 그리고 University of Suffolk에서 13.5%의 중퇴율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수치에 실망감을 표현하며 최근 대학생수가 증가하면서 학생들이 학교로부터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것이 한 이유라고 주장했다.
영국 유로저널 변금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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