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들, 재활용 기준 제대로 몰라
많은 영국인들이 재활용의 기준을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ritish Science Association (BSA)의 리서치를 인용한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영국인들이 재활용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고 있지만 재활용품의 기준에 대해 잘 알고 있지 못해 오염된 재활용품을 재활용품으로 구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인들이 일반적으로 가장 잘못 알고 있는 재활용 품목으로는 비누가 들어있는 플라스틱 통의 윗부분과 사용한 키친 타월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같은 제품을 재활용으로 구분함으로 인해 재활용의 장점이 많이 상쇄된다고 가디언지는 전했다.
사진: 가디언
BSA에 따르면 영국인 10명 중 8명이 재활용이 차이를 만들어낸다고 믿고 있지만, 재활용 아이템에 대해 질문을 던졌을 때 제대로 답을 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 조사는 환경을 보다 걱정한다는 밀레니얼 세대들이 그 이전 세대들보다 재활용을 덜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25세에서 34세 응답자 20%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재활용이 시간을 너무 많이 차지하고 습관이 되지 않았다고 대답한 반면, 55세 이상 응답자 중에서 동일하게 대답한 비율은 6%에 그쳤다.
BSA의 Ivvet Modinou는 "많은 이들이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해 걱정하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지만, 여전히 재활용과 재활용 아닌 것을 많이 혼란스러워한다.”고 언급하며, "플라스틱 제조업체들은 제품에 재활용에 대한 보다 명확한 안내를 제공해야하며, 지역 의회들 역시 지역 주민들을 위해 재활용과 관련한 지침서를 향상시키는 일에 적극적으로 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유로저널 변금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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