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실내공기질 개선 위해 사회복지시설 500곳 무료 리모델링
경기도가 실내공기질 오염도가 심한 사회복지시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도비 15억 원을 투입하여 '2018 맑은 숨터 만들기' 사업을 진행한다.
'2018 맑은 숨터 만들기'는 알프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심각해지는 미세 먼지로부터 취약계층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특히,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민간지원뿐만 아니라 처음으로 도비 15억 원을 투입해 열악한 소규모 사회복지시설 500개소에 대한 리모델링을 진행한다. 지원 내용은 친환경벽지, 장판, 바이오코팅, 창호, 환기장치, LED조명 등의 교체다.
대상시설은 31개 시.군에서 실시한 실내공기질 측정결과에 따라 환경기준이 초과된 시설을 중심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2016년부터 시작된 맑은 숨터 만들기 사업은 초기 17개 기업이 참여해 지난해 까지 29개 소규모 민간 사회복지시설(경로당, 지역아동센터, 장애인재활시설)을 대상으로 리모델링을 지원했다.
참여기업으로부터 기부 받은 벽지, 장판, 단열페인트, LED조명 등 친환경 제품으로 사회복지시설을 리모델링한 뒤 실내공기질 측정대행기업들로 부터 무상으로 실내공기질 오염도검사를 진행했다.
리모델링 후 해당 시설의 실내공기질 오염도를 검사한 결과 지역아동센터 '도깨비'는 휘발성유기화합물의 농도가 200배 감소(17,999.3㎍/㎥ → 99.7)했고 '세교지역아동센터'는 미세먼지 농도가 8배 이상 감소(122.7㎍/㎥ → 14)하는 등 실내공기질 개선효과가 있었다.
경기도 관계자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이 심화됨에 따라 실내공기질에 대한 도민의 우려가 커지고 있고 특히 건강에 취약한 어린이, 어르신, 장애인 등은 건강보호를 위한 우선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며 "맑은 숨터 만들기 사업을 통해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