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 지방 많이 든 친환경 우유, 심장병 예방에 유익
친환경(유기농) 우유에는 오메가 6와 오메가3 지방의 비율이 거의 1 대 1, 일반 우유는 6 대 1로 함유되어 있어 비만ㆍ당뇨병 예방에도 효과적이어서 심장병 예방에도 유익하다는 발표가 나왔다.
친환경 목초를 먹고 자란 암소에서 얻은 친환경(유기농) 우유에 더 풍부하게 함유된 오메가-3 지방이 심장병ㆍ당뇨병 위험을 줄여주는 등 성인병 예방에 좋다는 것이다.
미국 미네소타 대학과 영국 뉴캐슬 대학 공동 연구팀의 발표를 인용한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Express)는 100% 유기농 사료(목초)를 먹은 소에서 얻은 우유에 오메가-3 지방이 일반 우유보다 더 많이 들어 있다는 사실이 기술됐다. 오메가-6 지방과 오메가-3 지방의 비율에서도 친환경 우유가 훨씬 건강 친화적이다.
오메가-3 지방과 오메가-6 지방은 같은 불포화지방이지만 정반대의 성질을 지녔다. 오메가-3 지방은 염증과 혈액 응고를 억제한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춰준다. 반대로 오메가-6 지방은 우리 몸속에서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혈전을 만들어 피를 굳게 한다.
목초사육 소고기는 넓은 목초지대에 소를 방목해서 키워 곡물사료를 먹은 소보다 근내지방도, 즉 마블링이 떨어지기 때문에 좀 질기거나 뻑뻑할 수 있다.
다이어트 및 운동하시는 분들은 지방이 적은 단백한 목초사육 소고기가 좋다.
곡물비육 소고기는 목초지대에 목초 + 보조사료로 방목하여 사육하다 비육장으로 옮겨 3~5개월간 옥수수나 대두, 콩 목초 등 곡물사료로 집중적으로 비육시킨 소에서 생산된 소고기로 마블링이 우수하다.
예를 들면 꽃등심을 먹을때 살살 녹는다는 느낌은 마블링이 고르고 잘 분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부드럽고 풍미가 넘치는 소고기를 찾으신다면 곡물비육 소고기를 선택하면 된다
따라서 건강을 위해선 오메가-6 지방과 오메가-3 지방을 적정 비율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능한한 두 오메가 지방의 비율이 1 대 1에 근접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현재의 식생활 환경에서 이 비율을 맞추기란 쉽지 않다. 한국영양학회가 권장하는 한국인의 오메가-6와 오메가-3 지방 섭취 비율도 4~10 대 1이다.
일반 우유는 오메가-6과 오메가-3 지방의 비율이 6 대 1인데 비해 친환경 우유는 거의 1 대 1이란 것이 친환경 우유가 건강에 더 이로운 이유라고 연구팀은 풀이했다. 오메가-6 지방을 너무 많이, 오메가-3 지방을 너무 적게 먹으면 심혈관 질환ㆍ비만ㆍ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고 기사는 경고하고 있다. 친환경 우유를 즐겨 마시도록 성인은 물론 임신ㆍ수유부와 어린이에게 권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 유로저널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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