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핑크 "가슴 뻥 뚫리는 노래, 女-女 음색 케미"
Mnet '언프리티 랩스타3' 우승 래퍼 자이언트핑크가 19일 공개한 싱글 '너를 사랑하진 않아'에는 동명 타이틀인 '너를 사랑하진 않아'와 '잘 지내' 등 총 2곡이 수록되며, 각각 케이시와 정인이 피처링에 참여했다.
'너를 사랑하진 않아'는 가벼운 리듬의 발랄한 노래로, 친구와 연인 사이, 그 어딘가의 애매한 관계에 대한 가사가 공감대를 형성하며 곡에 재미를 더했고, 그동안 강한 음악을 보여온 자이언트핑크의 새초롬하고 여린 모습을 볼 수 있는, 새로운 시도가 담긴 곡이다.
자이언트핑크는 "K JUN(케이준) 프로듀서가 3년 전에 들려준 곡이다. 다들 제가 센 이미지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제 성격은 강한 모습 말고도 여린 감성이 많다"며 "그 모습을 잘 알고 있는 케이준 프로듀서가 '같이 해볼래?'라고 하셔서 바로 그 자리에서 가사를 썼다"고 설명했다.
'잘 지내'는 자이언트핑크가 실제 이별 경험을 바탕으로 써내려간 자작곡이다. 그는 "비트 없이 멜로디를 흥얼거리다 AIKM(미스틱 산하 힙합레이블) 단체 대화방에 음성 녹음을 올렸는데, 프로듀서 Closed Eye가 다음날 제 음성을 입힌 비트를 보냈다. 노래를 들었는데 느낌이 좋아서 바로 완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자이언트핑크는 2016년 Mnet 'Show Me The Money 5'와 '언프리티 랩스타3'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독학으로 랩을 터득한 자이언트핑크는 여러 래퍼들을 제치고 '언프리티 랩스타3'에서 우승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허스키한 음색과 파워풀한 랩이 저의 강점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가슴 뻥 뚫리는 노래,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보여드릴테니 기대해달라"고 강조했다.
유로저널 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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