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경제, 대외 요인 불확실성에 부정적 파장 클 전망
유럽 및 글로벌 정치권의 요동과 영국의 브렉시트, 미국의 자국우선주의 및 수입산 철강에 대한 보복관세 실시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경제와 스웨덴에 미칠 파장 또한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스웨덴은 올 9월 총선을 앞두고 정당간 이견이 팽팽히 맞서는 등 정치적 불안감마저 커지고 있어, 글로벌 추가 변수 발생 시 스웨덴 경제에 미칠 부정적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스톡홀름KBC는 전망했다.
최근 미국이 수입산 철강에 대한 관세폭탄을 결정함에 따라 대미 최대 철강수출국 중 하나인 스웨덴이 받을 후 폭풍 또한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철강업계는 물론 경제계 전반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국은 스웨덴 총수출의 20%를 차지하는 수출 2위국이며, 스웨덴의 대미 철강수출 규모는 스웨덴 총수출의 8% 수준이다.
2017년 스웨덴의 GDP성장률은 2.6%로 개인소비와 공공소비가 각각 2.1%와 3.1%씩 가했고, 고정투자는 6.8%가 늘어남. 수출과 내수도 각각 3.0%와 3.6%씩 증가했다.
Dagens Industri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18년 스웨덴 경제는 정부의 저금리 기조 유지, 주택·인프라 건설 확대, 일자리 창출 등 경기부양정책에도 불구, 불확실성 확대로 전년대비 0.1% 포인트가 하락한 2.5%성장세가 전망된다.
그 동안 스웨덴 경제는 민간가계의 소비 증가, 활발한 주택건설, 수출증가에 힘입어 성장했으나, 글로벌 유가인상과 더불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나타난 부동산시장 위축으로 위기감도 상존해왔다.
최근 들어 스톡홀름을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다시 반등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나 주택시장의 완전 회복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스웨덴 주택시장은 최근 5년간 50% 이상의 가격 상승세를 보였으나 신규주택 건설이 늘면서 거품이 꺼지기 시작, 지난 한해 9% 이상 하락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증시강세와 민간가계의 가처분소득 증가, 낮은 실업률, 지속적인 저금리와 낮은 소비자물가 인상으로 소비심리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동안 스웨덴 경제는 저금리(마이너스 0.5%)로 인한 민간가계의 소비 증가와 활발한 주택건설, 스웨덴화 약세로 인한 소비자물가 증가와 수출회복에 힘입어 성장한 바 있다.
그러나 부동산 버블이 꺼지기 시작하고 마이너스금리 정책으로 저축보다는 소비를 조장하면서 가계 빚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2018년 경제성장률은 2.5% 선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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