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함부르크 독한협회 정기총회 및 강연회

이어서 독일 디자이트(Die Zeit) 국제 특파원 마티아스 나스(Matthias Nass)가

“전쟁의 두려움과 평화의대화 사이에서”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나스기자는 “김정은이 왜 미국과 비핵화에 대해서 협상에 나서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유로는 첫째 경제 봉쇄라고 생각하며, 트럼프의 „최대 압박“ 전략에 따라서 전 세계,

심지어 러시아와 중국까지 함께 함으로써 북한의 현 상황은 매우 어렵다.

두 번째 이유로는 트럼프가 지난 몇 달 동안 지속적으로 전쟁 분위기를 띄운 것이

북한을 협상 모드로 움직이게 한 것 같다.” 고 말했다.

또한 “지난 70년 북미 관계에서 없었던 양국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지만 회담 준비는

한반도 상황과 관련된 미국측 고위 관계자의 경질로 인해서 혼란스러워 보인다.

또 5월 12일까지 트럼프는 이란과의 핵 협정을 지킬 것인지에 대해서 결정하기로 했다.

미국이 이미 약속한 협정을 파기한다면 북한이 미국을 신뢰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고 하면서  “이처럼 회담 여건이 좋지 않지만 미국이 비핵화를 단번에

큰 성과를 내고자 하기보다 몇 단계를 거쳐 비핵화에 이르고자 한다면

해결책이 될 수도 있다.” 고 전했다.

이어 나스기자는 “김정은은 사담 후세인과 가다피가 핵만 가졌더라면 무너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워싱턴과 같은 눈높이에서 대화하고 미국의 인정을 받으며 북한 정권을 보장받는 것이

북한의 전략적인 목표이다.

1953년에 체결된 휴전 협정 대신에 평화 협정을 체결하는 것, 미국을 통한 외교적인 인정,

남한으로부터 미군 철수, 심지어 일본에서의 미군 철수를 꾸준히 요구해왔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