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바뀐 세계의 은행들, 런던에 그냥 머물기 원해
브렉시트 결정 이후 런던은 유럽의 금융 주요도시로써의 자리를 잃는 분위기를 지속해 오면서,
은행들이 이전을 고려해 왔으나, 많은 은행들이 요사이 마음이 달라진 분위기다.
독일 금융도시 프랑크푸르트의 큰 실망이 잇따르고 있다.
(사진출처: spiegel online)
지난 28일자 독일언론 슈피겔지의 보도에 따르면,
세계에서 명성을 떨치는 런던에 자리한 은행들과 금융권들이 브렉시트로 인해 이전을 고려해왔던 흐름이 뒤바뀌는 분위기다.
로이터 통신사가 최근 119개의 런던에 위치한 은행 및 금융권에 실시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이 분야에서 예상되는 이동 일자리가 약 5000개로, 지난 2017년 9월에 실시했던 설문결과 이후 그 수치가 절반이 감소했다.
브렉시트 이후, 독일에서 활동하는 외국은행연맹은 프랑크푸르트에서만 5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예측해 왔으며,
브뤼셀의 싱크탱크 브뤼겔이 예측하는 런던에서의 일자리 상실은 3만개까지 예측되어 왔고, 국제적 컨설팅사 Oliver Wyman이 예상하던 런던 일자리 상실 수치는 7만 5000개까지 달했었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가 뒤바뀌면서, 일부 은행들은 지금까지의 이전계획을 다시 변경하는 것을 공식화하고 있다. 도이체뱅크가 가장 대표적으로, 런던에서 약 4000명의 직원들을 떠나보낼 것으로 예상해 왔었으나,
요사이 그 수치를 200명으로 크게 줄여 발표하고 있고,
스위스 은행 UBS 또한 1500명의 일자리 감소에서 최근 200명으로 변경했으며, 미국은행 Goldmann Sachs 또한 작년 가을보다 절반을 감소시킨 500명의 직원들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이렇게, 브렉시트 초반기와 다르게 런던으로부터 은행 이전 분위기가 약화된 데에는 최근 영국과 유럽연합 사이 브렉시트 협상이 이루어 진것에 있는 것으로 분석된 가운데, 특히, 유럽연합이 런던과의 전면적인 자유무역 협상을 체결하겠다고 설명한 것에 있다.
이렇게, 런던에서 사라지게될 일자리로 새롭게 부상해 왔던 독일의 금융도시인 프랑크푸르트는 요사이 경쟁력을 잃는 분위기로, 런던의 은행들이 요사이 오히려 파리에 228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반대로, 프랑크푸르트에 계획되고 있는 새로운 일자리는 1400개로 알려지고 있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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