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주정부, 테겔공항 폐쇄할 것
테겔공항의 존속여부를 두고 치루어진 지난 국민투표에서 베를린 시민들은 다수가 테겔공항을 존속시켜야 한다는 의견에 찬성한 결과를 가져온바 있다. 그러나, 베를린 주정부가 이러한 베를린 시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앞으로 BER 국제 공항이 완공되면 테겔공항을 폐쇄할 계획을 밝혔다.
(사진출처: spiegel online)
지난 27일자 독일의 주요언론들은 베를린 주정부가 베를린 시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테겔공항을 폐쇄할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사민당과 좌파당, 그리고 녹색당 의원들이 이날 국회에서 국민투표의 결과를 받아들이기가 불가능하다는 의견에 동의하기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9월 24일 베를린에서 치루어진 국민투표는 베를린 자민당의 주도로 독일을 위한 대안당 AfD와 기민당 일부의 적극 지지를 통해 이루어져, 시민들의 56%가 앞으로 개항할 BER국제공항과 함께 테겔공항 운영을 계속할 것에 찬성하는 결과를 가져온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국민투표는 법적효력을 가지고 있지 않아, 실제 테겔공항의 존속 여부는 앞으로 더 검토하겠다는 약속만을 남겨두어 왔었으나, BER공항측의 입장이 완고한 분위기로, 최근 „BER공항측은 수도 베를린의 유일한 공항이라는 지금까지 BER의 컨셉을 포기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는 베를린 주정부의 설명이 이어졌다.
더불어, 베를린은 테겔공항을 계속 운영하기 위해서는 브란덴부르크 주정부와의 지금까지 공동 계획을 포기해야하는 상황으로, 베를린 정부 또한 이에대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년에 5500만명의 여객들을 수용할수 있도록 계획되어진 BER공항에 또 다른 공항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 또한 국민투표 결과를 수용할수 없는 이유로 전해진다.
BER베를린 국제공항은 빠르면 2020년 가을에 개항할 예정이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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