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와 프랑스, 긴장 고조
이탈리아와 프랑스 국경 지역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지난 금요일 프랑스 세관 관리 직원들이 이탈리아 알프스 지역에 서 수상한 남자를 발견 후 국경을 넘어와 마약 관련 소변 검사를 한 것을 두고 이탈리아와 프랑스 간에 마찰이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 가디언
프랑스는 이번 사건에 대해 용인할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이탈리아는 “국경을 공유하는 두 나라 사이 협동 범위 밖의 심각한 행동”이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을 두고 이탈리아 외무부는 프랑스 대사 Christian Masset을 지난 토요일 소환한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탈리아 외무부는 이웃하고 있는 나라들을 4월 16일 Turin에서 만나 이 문제에 대해 더 다룰 것이라고 언급했다.
사건이 진행된 지난 금요일, 프랑스 세관 직원들은 이탈리아 Bardonecchia역에 나타나 한 나이지리아 남자에게 소변 검사를 요구했으며, 그 역에서 이주자들이 프랑스 가는 것을 돕는 The Rainbow4Africa NGO는 프랑스 세관 직원들이 그 남성을 대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의 소변 검사는 음성으로 나타났다.
이 사건으로 프랑스 대사관은 화난 이탈리아 정부에 공식적인 사유서를 보냈는데, 성명서에는 프랑스 세관직원들이 1990년에 만들어진 가이드라인을 따라 모든 절차가 이행되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극우 정당Matteo Salvini는 "러시아 외교관 대신 프랑스 외교관을 쫒아내야 한다."고 이번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영국 유로저널 변금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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