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왕자, 수당 삭감 상소에 실패
벨기에 라우렌트 (Laurent) 왕자의 상고가 기각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지난해 라우렌트 왕자의 수당을 삭감하는 결정에 대해 왕자가 상소한 것이 다시 의회로 부터 거절되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라우렌트 왕자는 해군 제복을 한 모습으로 중국의 공산군 창설 90회 기념회에 참석을 한 것을 비롯해 몇 가지 ‘부끄러운’ 사건들에 연이어 연루되면서 수당이 삭감되었고 이에 상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가디언
지난 목요일, 의원들이 삭감에 대한 투표를 진행하기 앞서 하원의장은 라우렌트 왕자가 관대한 처분을 바라며 작성한 감정적인 3장짜리 상고문을 읽었지만, 결과는 찬성 93명, 반대 23명으로 왕자의 수당 15%가 삭감되었다.
Flemish Liberals and Democrats party의 Patrick Dewael는 "이것은 페널티가 아니라 수당에 대한 삭감되는 것이다.”고 언급하며, "왕자는 스스로를 연민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벨기에 필리프(Philippe)왕의 남동생인 그는 상고문에서 자신이 벨기에에서 가장 학대받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가 나라와 왕실을 위해 어떤 삶을 사는지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는 수당이 갂인 것에 대해 이번 투표가 그의 삶에 대한 재판이고 이 같은 결정은 자신에게 대한 심각한 선입견을 만든다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년에 그가 정부로 받는 수당은 €308,000 (£280,000) 에 달하며 이번에 삭감된 금액은 €46,000 (£40,340)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유로저널 변금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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