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동포초청 오찬 및 문화행사
프랑크푸르트 한국문화회관 주최.
총영사관. 재외동포재단 후원
지난 3월 28일(수). 11시 개관 14주년을 맞는 프랑크푸르트 한국문화회관(대표:최병호)은 올해도 원로동포 들을 초청하여 오찬 및 문화행사를 개최해 참석한 원로교민들에게 작은 즐거움을 선사했다. 초청 대상자는 駐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관할지역(헤쎈. 바덴뷔템베르크. 바이에른 州)내에 거주하는 만65세 이상 교민으로 이날 150여명이 함께 자리했다.
최병호 한국문화회관 대표는 인사말에 덧붙여 14년간 회사 삼성의 도움으로 이끌어왔던 문화회관에 이제 변화가 올 것 같다며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부탁했다. 또한 국내사정에 따라 앞으로의 운영을 총영사관에서도 지속시킬 수가 없음과 장소 이전문제 등 어려운 기로에 놓여있는 한국문화회관이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계속 유지되어 다음해에도 여러분들을 모실 수 있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프랑크푸르트 한국문화회관은 지난 14년간 교민들에게 잊혀져가는 우리문화의 되새김과 정서함양에 앞장서왔다. 컴퓨터. 동양화. 붓글씨. 독일인을 위한 한국어 등의 강좌를 개최하고 매년 한국문화의 날 행사를 준비해 한국 전통문화와 한국음식을 선보였고 해마다 원로동포들을 초청해 잠시라도 타국생활의 외로움을 잊게 하는 등 교민들의 사랑방으로 많은 역할을 해왔다. 프랑크푸르트 한국문화회관 운영 팀은 초대 이영창 대표를 비롯하여 김영상. 박순평 대표를 거쳐 현재 최병호 대표, 조인학 부대표와 3인의 이사(유재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 이숙자 겨레얼살리기 Ffm지회장, 정연숙)및 7명의 자원봉사자들이다.
駐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백범흠 총영사는 축사 중 “한국문화회관은 그간 동포사회와 한국문화 전파를 위해 많은 역할을 담당해왔다. 역대 대표님들과 운영 팀들의 수고 또한 많았고 무엇보다 양해경 회장께서 동포사회를 위한 큰 역할을 해주셨다. 지난 14년간 삼성전자의 지원은 교민들을 위해 많은 기여를 했다. 이제부터 한국문화회관은 지속 가능한 개별화된 조직으로 바꾸어나가야 할 것이다. 총영사관은 한국문화회관이 지속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교민회를 중심으로 뜻있는 분들이 십시일반으로 조직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며 공관장으로서 개인차원에서라도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재독한인총연합회 박선유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난 14년간 문화회관이 프랑크푸르트이하 남부교민사회에 공헌한 바에 감사한다. 현재 어려움에 처해있는 문화회관을 남의일이라 방관하지 말고 관심을 가져주기 바라며 이제는 동포사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차세대들도 찾아와 관심을 갖고 운영에 함께 동참하는 회관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한국문화회관 초대 대표인 이영창 전 대표의 건배사가 있은 후 맛깔나게 차려진 푸짐한 한식 뷔페가 시작되었다. 오찬 후 13시 50분경부터 시작된 2부 문화행사는 전 MBC 고전무용 단원이었던 조성랑씨의 독무를 첫무대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두 번째 순서는 김지영(피아노) 김혜련(클라리넷) 문창수(바순)의 목관악기 3중주 연주로 “유 레즈미 업”을 비롯해 명성황후 “나 가거든” 과 헝가리 댄스곡, 그리고 재청으로 바순의 문창수가 “칠갑산”을 연주했다.
3번째 무대로 다시 조성랑의 신명나는 진도북춤이 이어지고 4번째 순서는 외국인(러시아) 바리톤 Pavel Smirnov이 나와 아리아 2곡과 한국가요 “보리밭”을 정확한 한국발음으로 열창하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어서 테너 Ricardo Iturra가 직접 기타반주를 하며 “베사메무쵸”와“관타나메라” 를 불러 흥을 돋우었다. 마지막으로 소프라노 프랑크푸르트 오페라 정단원인 김복실과 Pavel Smirnov의 오페라 곡으로 재청을 대신하며 약 50분간 이어진 문화행사를 끝으로 원로동포초청 행사는 마무리되었다.
유로저널 김형렬 배정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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