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행 예정이던 ‘기준평가’에 빨간불
내년에 시행 예정이던 기준평가 (baseline assessments)에 대해 교사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영국에서 가장 큰 교사 연합 National Education Union (NEU)이 학교 개학 후 첫 몇 주동안 아이들을 평가하는 기준평가에 대해 보이콧 했다고 보도했다. NEU 연례회의에서 나온 이 같은 결정에 영국정부가 내년 9월 처음으로 시행 예정이던 기준평가에 제동이 걸렸다.
사진: 가디언
영국 정부는 아이들이 7살이 되던 해에 시행되던 전국 시험의 대체로 기준평가를 실시 하자고 지난해 제안했다. 하지만 브라이튼에서 열린 NEU 연례회의에서 이 기준평가에 대해 협조하는 방안을 두고 투표가 진행되었고 참석한 대표자들이 반대했다.
NEU 멤버들은 이 평가가 아이들이 학교에 처음 왔을때 방해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 런던의Waltham Forest 의 Katharine Lindenberg는 이 평가가 불필요하고 비쌀 뿐만 아니라 비도덕적이라며 주장했다. “또한 Lindenberg는 “이 시기는 아이들이 자신감을 쌓고 선생님들과 신뢰를 형성해가는 시기다.”라고 언급하며, “아이들은 게임을 통해 배우고 그들의 일상을 만들어간다. "고 덧붙였다.
하지만 교육부는 기준평가가 아이들이 공교육을 시작할 때 그들의 능력에 대해 측정해줄 뿐만 아니라 나중에 아이들이 얼마만큼 성과를 이루어내는지 확인차 사용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영국 정부는 지난 2015년 처음으로 기준평가를 시도했었으나 무산된 바 있다.
영국 유로저널 변금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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