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탈루니아 전 주지사, 보석으로 풀려나
카탈루니아 전 주지사 카를레스 푸이그데몬(Carles Puigdemont)이 보석으로 풀려났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푸이그에몬이 지난 금요일 독일에서 보석으로 풀려났다고 밝히며 풀린 직후 그가 스페인 정부와 대화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그가 금요일 오후 2시에 감호소를 나가자마자 분리주의자 리더들을 기소하는 것을 중지하라고 스페인 정부에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사진: BBC
그는 "나는 스페인 감옥에 있는 나의 동료들을 모두 즉각 풀어달라고 요구했다."고 언급하며, “우리는 스페인 정부에 이야기하자고 몇년 동안 요구했지만 우리가 받은 것은 오직 폭력과 탄압뿐이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스페인에서 발부한 영장으로 인해 덴마크에서 벨기에로 넘어가던 도중 독일 북부에서 체포된 그에 대해 독일 법원은 보석을 허락했고 이에 Catalan National Assembly (ANC)가 75,000 euros (£65,000)의 보석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독일 법원이 스페인 당국에 타격을 주며 푸이그데몬을 반역죄로 인도하는 것을 배제한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또한 그는 보석에서 풀려난 후 언론들과의 만남에서 독일에서 모든 절차가 끝나면 다시 벨기에로 돌아가길 원한다고 밝혔다. 비록 그는 석방이 되긴 했지만 독일을 떠나는 것이 허용이 되지 않으며 일주일 단위로 독일 경찰에 알려야 하는 것으로 BBC는 전했다.
독일 정부 대변인은 카탈루니아 충돌은 ‘스페인의 법과 헌정질서 안에서’ 해결책을 요구한다는 관점을 되풀이했다.
영국 유로저널 변금주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