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2일 서울대학교 제2공학관에서 한국과 영국의 인공지능 및 IT 기술 연구자들이 워크샵을 가졌다. 이 워크샵은 ‘2017 한-영 과학기술협력창구사업’이라는 과제의 일환으로 진행이 되었는데, 이 과제는 한국과 영국의 과학 기술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설립되었고, 한국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영국정부가 2년간 공동으로 지원하고 있다.
한국측 대표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김건희 교수가, 영국측 대표는 임페리얼 칼리지에 Ghosh 박사와 필자가 맡고 있다. 이번 워크샵은 본 과제의 2차 워크샵으로서 1차 워크샵은 작년 12월 13일에 임페리얼 칼리지에서 개최되었고, 올해 9월에 영국에서 3차 워크샵을 가질 예정이다.
<1차 워크샵>
<2차 워크샵>
https://cse.snu.ac.kr/node/30338
필자는 한국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과학 기술, 특히 인공지능과 IT분야에서 한국과 영국간에 더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영국은 1차 산업혁명의 발상지로서 근대 산업혁명을 주도한 경험을 가지고 있고, 최근 알파고에서 보여준 바와 같이 인공지능 및 SW 기술이 앞선 선진국이다. 한국은 IT 기술 및 하드웨어 (반도체, 평판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기타 전자기기 등) 분야에서 기술 선진국이다.
최근 미국과 중국이 보호 무역 및 지적재산권을 강화하고 있고, 규모의 경제와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의 기반 기술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서 한국과 영국은 각각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에서 앞선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기술 협력을 통해 상호 보완적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 양 국가의 정부가 과학 기술 및 산업 교류에 더 박차를 가해야 할 이유가 충분해 보인다.
본 과제는 양 국가 핵심 연구기관의 주도하에 관련 연구자들이 상호 연구 교류를 하는 측면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지만, 연구 교류뿐만 아니라 실제 산업 현장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양 국가의 기업들도 같이 참여해서 연구자들의 연구 결과가 산업 현장에 바로 적용될 수 있는 실용화 과제의 발굴도 필요해 보인다.
서울대에서 개최한 2차 워크샵에서는 이러한 취지에 따라 인공지능 및 IT 관련 업체의 대표자들도 연사로 초청되어 관련 기술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첨부 영상 참조) 서울대학교 학장 및 기초과학연구원 초대 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바른미래당 국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오세정 의원이 4차 산업혁명 정책 및 입법 활동에 대한 강연을 시작으로, 영국내 인공지능 및 IT기술 전문가인 6명의 연사가 주제 발표 및 참석자들과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9년 상반기까지 수행될 본 ‘한-영 과학기술협력창구사업’ 과제를 통해 한국과 영국 양 국가간 과학 기술 교류 및 협력이 활성화되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유로저널 칼럼니스트 김재완 (Jaewon Kim)
http://web.media.mit.edu/~jaewonk
<약력>
(현) 18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국협의회 부회장
(현) 2017 한국연구재단 X-프로젝트 과제책임자
(현) 2017 한-영 과학기술협력창구사업 AI분야 과제책임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주한영국대사관 공동주관)
(현) 영국 왕립국제문제연구소 (Chatham House) 회원
(현) 2018 한민족과학기술자네트워크 (KOSEN) 전문가
(현) 유로저널 IT 칼럼니스트
(현)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산업기술혁신평가단 위원
(현)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R&D 평가위원
(전) 19대 대선 4차산업혁명위원회 자문위원
(전)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기술멘토링 사업 자문위원
(전) 삼성전자 책임연구원, 정부출연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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