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시민권 신청하는 영국인 크게 늘어나
영국인들이 EU 다른 나라의 시민권을 획득한 수가 2016년 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Eurostat의 공식 수치를 인용해 많은 영국인들이 27개 EU국가에서 자유롭게 여행하고 일을 할수 있는 권리를 갖기 위해 다른 유럽 국가의 시민권을 획득했다고 보도했다.
사진: 가디언
Eurostat의 수치에 따르면 2015년 영국인이 EU 다른 나라의 시민권을 획득한 수가 2,478명이었던 반면에 2016년에 165%가 늘어 그 수는 6,555에 달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수치는 지난 10년 동안 영국인들이 꾸준하게 다른 EU 국가들의 국적을 신청하는 것을 나타났으며, 그 결과 2016년 수치는 2007년에 비해 4배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인들이 EU 국가 중에서 가장 많은 시민권을 취득하는 나라는 독일로, 2015년 594명에 비해 2016년 2,707명이 독일 시민권을 취득했다. 또한, 2016년에 벨기에 여권을 신청해 받은 영국인 수는 506명으로 아는 2015년 수치에 4배에 달한다. 이는 수천명의 영국인들이 벨기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가디언지는 보도했다.
브렉시트를반대하는 캠페인 그룹 Best for Britain는 영국 정부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부끄러워해야한다.”고 언급하며, “영국인들은 시민권을 포기하거나 2중 국적을 취득하는 것 밖에 옵션이 없다고 느낀다.”고 주장했다.
영국 유로저널 변금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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