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에 ‘따뜻한’ 자전거 도로 생길 전망
유럽에서 가장 긴 '따뜻한' 자전거 도로가 생길 전망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네덜란드 동쪽의 두 도시 Wageningen와 Arnhem를 잇는 1.7km의 자전거 '고속도로'가 생길 것이라고 보도했는데, 이 자전거 도로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지역 제지 업체의 잔열을 이용해 이 도로가 일년 내내 따뜻한 자전거 도로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사진: 가디언
이 자전거 도로는 Renkum의 Nederrijn근처 자연보호구역인 Jufferswaard를 가로지을 전망이고 오는 2019년 겨울 완공을 목표로 한다고 알려져있다.
새롭게 생기는 자전거 도로로 인해 Wageningen와 Arnhem 사이가 자전거로 이동시 600미터 정도 짧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Gelderland 시의회는 이 도로의 가장 큰 이점에 대해 "시간, 안정성, 그리고 경험"이라고 언급했다.
Gelderland 시의회 대변인 Petra Borsboom는 이 자전거 길이 서유럽에서 따뜻한 자전거 도로로는 가장 길다고 믿고 있다고 언급하며, "새로운 기술을 발전시키는 회사들과 함께 이 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 도로는 대부분 통근자들을 위한 것이다.”며, “아름답게 보호된 지역이기 때문에 우리는 눈이 없는 자전거 도로를 만들기 위해 소금을 여기에 뿌리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계획과 관련해 몇몇 사람들은 주변 생태계에 대해 걱정했고, Gelderland시의회는 자전거 도로가 많은 개구리, 물새, 비버 등 지역 생태계에 주는 영향에 대해 모니터링 하겠다고 약속했다.
영국 유로저널 변금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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