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총리 선거에 불만표시하는 시위 열려
수천명의 헝가리인들이 부다페스트에 몰려들어 Viktor Orbán 총리 선거 결과에 대해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영국 일간 가지언지는 지난 토요일 수천명의 헝가리 시위대들이 선거 시스템의 불공정으로 인해 Viktor Orbán총리가 다시 한 번 더 승리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부다페스트에 몰려들었다고 보도했다. 오페라 하우스 밖에서 모인 시위자들은 헝가리와 EU 깃발을 흔들며 “We are the majority”라는 구호 아래 의회로 행진했다.
사진: 가디언
Viktor Orbán 총리는 반 이민자 캠페인 메시지를 앞세우며 이번에 3번 총리 연임에 성공했다.
시위자들은 집회 전에 페이스북 포스트를 통해 투표를 재검표하는 것은 물론 프리 미디어와 새로운 투표 법 등에 대해 요청하기도 했다. 선거 이후 Viktor Orbán 에 반대하는 한 대형 신문사는 헝가리 미디어 다원주의의 점진적인 쇠퇴를 기록하며 문을 닫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Viktor Orbán 총리의 Fidesz당은 시골 지역에서 지지를 받은 반면, 좌측 진영은 부다페스트에서 더 많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주 싱크탱크 Median이 조사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Viktor Orbán 지지자들은 30대 이하에서 37%를 보였던 반면 50대 이상에서 46% 지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친구와 함께 시위에 참여한 Palma는 헝가리의 불공정한 선거시스템으로 인해 Viktor Orbán 총리가 혜택을 입었다고 믿는다고 언급하면서도 다른 반대당들 역시 헝가리를 위해 타협할 줄 모른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영국 유로저널 변금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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