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소기업 퍼시스그룹 시디즈·일룸,
‘2018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관왕 수상
국내 대표 종합 가구 전문기업인 퍼시스그룹은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독일의 ‘2018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2018 Red Dot Design Award, 이하 레드닷 어워드)’에서 의자 전문 브랜드 시디즈(대표 손태일)와 생활 가구 전문 브랜드 일룸의 제품이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레드닷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 센터가 1955년부터 가구, 가전, 패션, 악세사리 등 48개 분야의 제품 디자인을 평가하는 시상식으로, 독일의 iF(International Forum Design), 미국의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올해 어워드에는 전 세계 59개국에서 8000여개의 작품이 출품되어 경합을 벌였다.
시디즈는 유아용 의자 ‘아띠(atti)’를 통해 지난달 22일 개최된 ‘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 시상식에서 수상한 데 이어 이번 레드닷 어워드에서 올해 두 번째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순 우리말로 ‘친구’를 뜻하는 제품명의 의미와 빠르게 성장하는 사용자의 특성에 맞춰 의자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그로잉(Growing) 기능’을 디자인에 잘 반영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시디즈의 ‘아띠’는 18개월부터 만 5세까지의 새로운 움직임을 배워가는 유아기에 최적화된 의자로, 몸을 감싸 안아 주는 유선형 디자인과 등 좌판에 내장된 푹신한 쿠션, 파스텔 톤의 부드러운 소재가 엄마의 품과 같은 편안한 착석감을 제공한다. 또한 어린이 제품 안전 특별법으로 관리되는 안전 확인 기준에 맞춰 생산되어 안전성과 내구성이 우수하다.
일룸의 수상작인 홈카페 ‘레마(REMA)’ 시리즈는 집안을 카페처럼 꾸밀 수 있도록 선보인 새로운 개념의 가구로, 2015년 굿디자인 어워드와 핀업 디자인 어워드, 2017년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바 있다. 거실과 부엌의 경계를 허물고 낭만적 감성을 더해 카페처럼 연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으로, 브런치부터 와인을 곁들이는 멋스러운 디너까지 다이닝 컨셉에 따라 다양한 공간 구성이 가능해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한층 풍요롭게 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커피캡슐 수납장, 하부장 이동선반, 카페장을 조합하면 커피 스테이션으로 이용할 수 있고 와인 보틀랙과 와인잔 걸이, 주방수납장을 배치하면 분위기 있는 와인 스테이션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작은 폭의 수납장이나 아일랜드 장을 주방 틈새 공간이나 거실 한 켠에 배치하여 커피 머신, 토스터, 커피잔 세트와 함께 두면 미니 홈바로도 사용 가능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한편 퍼시스그룹은 일찍이 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에 집중하기 위한 환경 구축에 몰두해 왔다. 1989년부터 국내 업계 최초로 가구 연구소를 설립하고 디자이너와 엔지니어가 공동 연구하는 협업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탈리아의 ‘알렉산드로 멘디니’, ‘클라우디오 벨리니’ 등 해외 유명 디자이너와 다양한 협업을 시도하는 등 디자인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또한 프랑스의 글로벌 트렌드 전문 기업 넬리로디사(Nelly Rodi)와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의 공간과 생활에 꼭 맞는 가구들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