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들 유럽 중 스페인 거주 가장 선호
유럽으로 이민가서 살고 있는 영국인의 대부분이 연금수급자일 것이라는 믿음과 달리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생산가능인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통계청 자료를 인용한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유럽에서 장기 거주하고 있는 784,900명의 영국인중 3분의 2에 해당하는 수가 15세에서 64세 사이라고 보도했다. Labour Force Survey와 2011 European censuses 수치에 따르면 영국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유럽 국가는 스페인으로 그 수치는 293,500명에 달했으며 그 다음이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순으로 밝혀졌다.
사진: 가디언
통계청의 Jay Lindop는 "스페인은 영국인들이 지속적으로 가장 가고 싶어하는 장소이긴 하지만 유럽 전체를 봤을 때 유럽이 영국인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곳은 아니다.”고 밝히며, “해외 거주하고 있는 절반 넘는 영국인들은 영어권 나라를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4.9m명의 영국 출신 이민자들이 가장 흔히 거주하러 가는 곳은 호주와 뉴질랜드가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미국과 캐나다로 영어권 사용국가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은퇴자들에게 스페인은 여전히 첫번째 선호 국가로 나타났으며 그다음이 포르투칼과 불가리아 순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영국에서 태어나 외국에서 사는 이민자들의 26%만이 유럽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독일에서 태어나 다른 유럽 국가로 옮겨간 수치인 44%, 프랑스인들의 49%와 대조를 이룬다.
영국 유로저널 변금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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