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슈퍼마켓, 비닐봉지 환수 판트 시스템 도입
슈퍼마켓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비닐봉지는 오랫동안 환경운동가들에게 비판을 받아오고 있다. 따라서, 최근 유럽에서 비닐봉지 뮤료배포를 금지하는 등 움직임을 보여오고 있는 가운데, 덴마크에서는 새롭게 비닐봉지를 환수하는 판트 시스템을 도입했다.
지난 16일자 독일언론 슈피겔 온라인은 덴마크의 한 슈퍼마켓 체인이 비닐봉지를 환수하는 판트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보도했다.
공병 판트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소비자가 비닐봉지를 받을시 약 13센트의 판트 비용을 미리 지불하고,
비닐봉지를 다시 돌려주면 다시 13센트를 돌려받는 식이다.
덴마크 슈퍼마켓 체인인 네토 (Netto,
독일의 Netto 마켓과 다름)는 환경을 해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히면서, 다시 되돌아오지 않은 비닐봉지로 인해 발생하는 판트 수익은 환경보호조직인 WWF에 기부된다.
덴마크의 소비자들은 비닐봉지가 유료임에도 불구하고 슈퍼마켓에서 독일보다 더 많은 비닐봉지를 받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덴마크인 한명당 일년에 평균 80개의 비닐봉지를 사용하고 있다.
덴마크의 슈퍼마켓 체인인 네토마켓은 이번 시범시행을 마치고 난 인후 덴마크 전역에 시스템을 넓힐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에도 시스템을 퍼트릴 계획이다. 이러한 비닐봉지 판트 시스템은 독일에서도 현재 350곳의 슈퍼마켓에서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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