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화물, 전체 수출의 30%이상으로 점진적 증가세
최근 IT 제품의 약진, 전자상거래 시장의 확대 그리고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로 항공화물 수출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항공화물은 신속성, 품질 유지 용이의 장점이 있으나 높은 운임, 소량 운송 등의 단점이 있어 주로 IT, 고부가가치 품목을 중심으로 운송되고 있다.무역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항공화물 수출액은 1,750억 달러로 전년 대비 30.3% 증가 하였으며 지난 5년간 연평균 8.1%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였다. 또한 총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23.6%, 2014년 23.9%, 2015년 26.4%, 2016년 27.1%에 이어 2017년에는 30.5%를 차지했으며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항공화물 수출의 지속적인 증가는 수출산업 고도화, 전자상거래 시장 확대, 항공운송 다변화 등에 기인하고 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무선 통신기기, 컴퓨터 등 3개 품목이 전체 항공화물 수출의 70%를 차지하였으며 의약품과 화장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항공화물 수출도 크게 증가하였다.
교역대상국은 베트남(13.9%)의 성장세가 돋 보이는 가운데 중국(32.1%)과 홍콩(17.6%)이 상위권을 차지하였으며 3개국이 전체 항공화물 수출의 64%를 차지하였다. 특히, 전자상거래 시장 확대로 중국, ASEAN 등 신흥 소비시장의 경제성장으로 역직구가 활성화됨에 따라 패션잡화, 화장품 등 소비재의 항공화물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
그외 지역으로는 미국(9.5%), 대만(3.5%), 필리핀(3.2%), 일본(2.7%), 싱가포르(2.6%), 인도(2.3%)에 이어 독일(1.5%)순으로 나타났다.
향후 세계 경기 회복, 역직구 시장 성장세 등으로 반도체, IT 제품 및 특수화물의 수요가 확대되어 항공화물 수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유로저널 김동원 기자
eurojournal13@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