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 근무하는 사무직, 뇌 건강 주의해야
하루 중 앉아 보내는데 가장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사람들이 새로운 기억 생성에 중요한 내측측두엽이 더 얇아져 뇌건강에 이롭지 않고, 방광과 비뇨기계 증상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치매가 발병하지 않은 45-75세 연령의 35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장시간 앉아 있을 경우 혈당 변이가 커지고 뇌로 가는 혈액순환이 줄어 결국 뇌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연구들에 의하면 과도하게 오랜 시간 앉아 있는 것이 심장질환과 당뇨병, 기타 다른 질환들 발병 위험을 높이고 심지어 신체적으로 활동적인 사람에서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가운데 이번 연구결과 뇌 건강에도 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 환자 10년 내 45% 사망, 28%는 장애등록
뇌졸중 환자 중 절반 가까이는 10년 내에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는 뇌병변장애의 주요 원인 질환 중 하나인 뇌졸중 신규환자를 10년간 의료이용 추이와 누적사망률 등 분석한 결과를 인용한 메디컬투데이에 의하면 뇌졸중 신규환자의 44.73%에 해당하는 2만2242명이 뇌졸중 발생 이후 10년간 사망했다. 뇌졸중 발생 시 연령이 성인기(18-44세)의 10년간 사망자수는 694명, 장년기(45-64세)의 사망자수는 4461명, 고령기(65-84세)는 1만4549명, 초고령기(85세이상) 2538명으로 나타나 뇌졸중 발생 시 연령이 증가할수록 10년 간 누적 사망률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 신규환자의 10년간 장애등록자는 1만4088명, 뇌졸중 발생 후 장애등록까지의 평균 기간은 22.48개월로 나타났다. 장애등록자 1만4088명 중 뇌병변이 1만1155명으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고 그 다음이 지체 1176명 순이었다.
운동량 부족하고 장시간 앉아 있는 중년 남성 요로장애 위험
정적인 생활패턴을 가지고 평소 운동을 많이 하지 않는 중년 남성들이 향후 방광과 비뇨기계 증상이 발병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성균관의대 연구팀이 평균 연령 40세의 방광질환 병력이 없는 6만9795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정적인 생활습관을 가진 남성에 비해 운동을 조금하는 남성들과 많이 하는 남성들이 연구기간중 요로계 증상이 발병할 위험이 각각 6%, 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하루 5시간 이하 앉아 있는 남성들에 비해 10시간 이상 앉아 있는 남성들과 5-9시간 앉아 있는 남성들이 배뇨기계 증상이 발병할 위험이 1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앉아 보내는 시간을 줄이고 신체활동을 많이 하게 하는 것이 하부요로계 증상을 예방하는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국 유로저널 김용대 의학전문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