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왕자 결혼식, 영국 경제에 긍정적 효과
해리 왕자와 매컨 마크의 결혼식이 영국의 둔화된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이번 결혼식으로 소매업자를 비롯해, 펍, 호텔들이 결혼식 특수를 맞아 £80m보다 더 많은 경제적 효과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진: 가디언
영국관광청 VisitBritain은 이번 결혼식에 50,000명에 달하는 미국인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결혼식 전날과 결혼식날 새벽 1시까지 문을 열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잡은 펍들 역시 결혼식 특수를 노리고 있다. British Beer & Pub Association 는 늘어난 영업 시간이 £10m 에 달하는 이윤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BBPA의 Brigid Simmonds은 "느근해진 영업시간이 펍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JD Wetherspoon의 Tim Martin은 "결혼식의 중요성이 너무 과장되었다."고 언급했다.
영국 쇼핑거리 소매업자들 역시 결혼식에 모여드는 관광객들로 인해 £60m에 달하는 경제 붐을 기대하고 있다. Airbnb 역시 42,000명에 가까운 이용객들이 런던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하며, 집을 대여해주는 호스트들은 £12m에 가까운 수입을 올릴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특히, 결혼식이 진행되는 Windsor 거주자들은 결혼식이 있는 주말에만 오직 Airbnb를 통해서 £353을 벌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EY Item Club의 수석 경제 어드바이저 Howard Archer는 "2분기에 해리 왕자의 결혼식과 월드컵이 시작되면서 영국 GDP 성장이 오를 것이다.”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