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이후, 신선제품 공급에 차질 우려
브렉시트 이후 국경 심사로 인해 신선한 식재료 공급이 방해받을 수 있다고 화물운송회사들이 경고하고 나섰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Eutotunnel과 운송 산업 종사자들이 양상추를 비롯해 토마토, 소고기 같은 제품들이 브렉시트 이후 국경심사로 인해 부족해지거나 영국 시장에서 사라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사진: 가디언
현재 프랑스 국경을 통해 들어오는 오렌지를 비롯해, 스페인에서 수입되는 레몬, 아보카도, 네덜란드에서 수입되는 꽃 등 유럽 대륙의 애호품들이 브렉시트 이후 세관검사에서 식물 위생의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urotunnel Group의 John Keefe는 버밍엄에서 열린 Multimodal logistics컨퍼런스에서 "만약 제품들에 대해 실험실에서 실습이 필요하다면 검사는 몇 분에서 길게는 2일이 소요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영국 수출품들 역시 Calais 를 비롯해 유럽대륙 국경에서 세관 검사대상이 될 수 있는데 Keefe는 법적으로 국경을 마주한 두쪽 지역에서 모두 검사를 한다는 점에서 큰 도전이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Folkestone과 Dover에는 현재 이 같은 검사를 할 수 있는 장소가 없기 때문에 이들 지역에 충분한 세관 검사 장소를 만들기 위해서는 5년에서 10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영국은 식품 부문에서 자급자족이 안되기 때문에 수입에 의존해오고 있고 이로 인해 농부들과 음식 공급업자들은 브렉시트 이후 주식과 관련한 음식들이 부족해질 수 있다고 주장해오고 있다.
영국 유로저널 변금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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