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육로 국경 강화
그리스가 이민자들의 유입을 줄이기 위해 터키와 맞닿아 있는 육로 국경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육로를 통해 국경을 넘어오는 이민자와 망명자 숫자가 급히 늘자 그리스 정부가 이 같이 결정했고 경찰 순찰대들을 증가시켰다고 보도했다.
사진: 가디언
UN refugee agency (UNHCR)에 따르면 지난 4월 육로 국경을 통해 그리스로 넘어오는 이주민들은 2,900명에 가까웠으며, 이 숫자는 바다를 통해 건너오는 사람들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몇 달 동안 육로 국경을 통해 그리스로 건너온 사람들의 대부분은 시리아 북쪽 지역에서 건너온 쿠르드 사람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경지대 마을 Orestiada 시장 Dimitris Mavrides는 가디언지에 "이민자 접수 시설들은 늘어나는 수치에 압도당하고 있으며 우리의 규제를 벗어나기 직전이다."며, "정부는 120명의 추가 경찰을 보냈지만 이들은 일시적인 것이고 충분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International Federation of Red Cross and Red Crescent Societies의 Ruben Cano는 "이렇게 육로 국경을 통해 건너오는 이민자 수치 변화를 야기한 원인이 명확하지 않다.”고 전하며, “날씨가 좋아지고 물 수위가 낮아지면 이민자들이 강으로 그리스로 건너가기 쉬워져 더 많은 사람들이 올 것이다."고 덧붙였다.
EU와 터키가 지난 2016년 3월에 합의한 협정에 따르면, 동쪽 에게해에 도착하는 이민자와 망명자들은 반드시 도착한 곳에서 망명 신청이 진행되는 동안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망명 신청이 느린것으로 악평이 자자하고 국외 추방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같은 협정에서 자유로운 육로 국경을 통해 이민자들이 건너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유로저널 변금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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